TTC프로토콜 '1억 사용자 네트워크 파워'로 승부한다
TTC프로토콜 '1억 사용자 네트워크 파워'로 승부한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8.0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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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대표 "연말 메인넷 공개...생태계 확산 시동"

블록체인이 대중화되려면 사용자수가 늘수록 더 많은 이들이 쓰게 되는 '네트워크 효과'에 올라타야 하지만, 이를 구현하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만 1700개가 넘은 디앱이 올라왔다고 해도 사용자 수 관점에서 보면 이들 서비스는 여전히 마이너 중의 마이너다.

나름 알려졌다고 하는 스팀잇도 사용자수가 여전히 100만명 정도다. 억대 사용자를 갖춘 기존 서비스를 상대로 명함을 내밀기는 어려운 수치다.

이런 가운데 1억 사용자 기반을 먼저 확보해 보고, 블록체인 플랫폼 레이스에 뛰어들려는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보상 SNS 생태계를 꿈꾸는 'TTC 프로토콜'이다. 기존에 활동하는 SNS 및 커뮤니티 서비스들을 블록체인 메인넷인 TTC 프로토콜에 참여시켜, 네트워크 효과를 내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정현우 TTC 프로토콜 대표는 "블록체인도 네트워크 효과가 중요하다. 사용자가 늘면 개발자와 제품도 많아지고, 이것은 다시 사용자 확산으로 이어진다"면서 "SNS는 매일 매일 쓰기 때문에 네트워크 효과를 구현하는데 유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TTC 프로토콜 메인넷은 올해말 공개된다. TTC프로토콜은 당초 이더리움 기반 디앱으로 먼저 시작한뒤 향후 메인넷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더리움은 속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메인넷으로의 직행을 선택하게 됐다.

TTC 프로토콜 메인넷에는 다양한 SNS 및 커뮤니티 서비스가 올라갈 예정인데, 이미 2개 서비스는 합류가 확정됐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1000만명 가량의 사용자를 확보한 타타유에프오, 미국,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사용자 1000만명을 보유한 모바일 동영상 커뮤니티 서비스인 얼라이브다. 

타타유에프오는정 대표가 창업한 회사고, 얼라이브는 TTC 프로토콜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전략적으로 인수한 서비스다.

TTC프로토콜은 연말까지 메인넷에 올라탈 서비스들이 확보한 사용자수를 모두 합쳐 1억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ICO를 통해 발행한 토큰을 적극 투입한다는 방침.  토큰을 활용한 투자 및 인수 전술을 구사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들의 생태계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얘기다.

정 대표는 "TTC 프로토콜 생태계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 있는 다양한 회사들과 투자 및 인수를 적극 논의하고 있다"면서 "올해말까  최소 8000만 정도의 사용자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TTC 프로토콜에 참여하는 서비스에 토큰으로 투자할 경우 협력 플레이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토큰 가치가 올라가려면 TTC 프로토콜이 잘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이나 거기에 참여하는 서비스 모두 같은 목표를 갖고 뛸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TTC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이나 EOS와 같은 플랫폼과 비교해 생태계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이더리움이나 EOS는 디앱 서비스  기업이 자체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만 TTC프로토콜은 그렇지 않다. TTC 프로토콜에 참여하는 서비스는 TTC 암호화폐에 기반한 동일한 보상 체계를 갖게 된다. 서비스 회사는 토큰 발행을 신경쓰지 않고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 대표는 "토큰 발행하고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성격이 많이 다르다"면서 "TTC 프로토콜은 서비스 기업들인 서비스 잘만들고, 토큰 이코노미는 생태계 차원에서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서비스 회사들은 TTC 프로토콜이 제공하는 API나 SDK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정현우 대표는 "기존 서비스들은 TTC 프로토콜을 통해 사용자 보상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에 참여하는 다른 서비스들의 사용자 기반에도 접근할 수 있다"면서 판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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