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왕 비트메인, 페북보다 큰 규모로 9월 IPO 신청
채굴왕 비트메인, 페북보다 큰 규모로 9월 IPO 신청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8.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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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장비 회사인 비트메인의 상장이 임박했다. 올해말이나 내년초가 유력하며, 상장 규모도 페이스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데스크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오는 9월 180억달러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계획이다. 기업 가치는 400~500억달러 규모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비트메인은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홍콩 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비트메인은 지난달 23일 10억달러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마무리했다.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150억달러 수준으로, 4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투자를 받을때의 두배 수준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비트메인의 상장 규모는 2012년 상장된 페이스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 IPO와 함께 비트메인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우지한의 재산은 3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올초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지한 CEO은 비트메인 및 관계사들을 걸쳐 지분 60% 가량을 소유하고 있다. 

비트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비트메인 장비는 전체 마이닝 규모의 66.6%를 점유하고 있고,  비트메인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마이닝 풀은 전체 마이닝 네트워크의 40% 가량을 커버하고있다. 

비트메인, 블록체인 슈퍼파워 부상...견제론도 확산
시장 분석 업체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메인이 연간 30억달러 이상을 이익을 보는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와 맞먹는 규모다. 비트메인은 또 대만 대형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인 TSMC가 보유한 가장 진화된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5개 대형 고객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 퀄컴 등의 대접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비트메인의 우지한 CEO는 베이징대학을 나온 사모펀드 분석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초창기부터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수량을 확보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큰손으로 부상했다.

비트메인은 다양한 분야로의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비트메인은 암호화폐 POS(point-of-sale)  시스템인 비즈케이에 투자했고  탈중앙화화된 거래소인 덱스톱도 지원하고 있다. 암호화폐 결제 회사인 서클에도 자금 지원을 해줬다. 비트메인은 이들 기술을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비트코인캐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월렛, 거래소, 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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