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터 "블록체인판 클라우데라 되겠다"
빅스터 "블록체인판 클라우데라 되겠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8.14 08: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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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 대표, 블록체인과 연결된 빅데이터 비즈니스로 승부

빅스터가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동한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일환으로 오는 10월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최적화한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인 보울렛저(Bowledger)을 출시한다.

빅스터는 기업용 블록체인 엔진 분야도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맬압 같은 기업이 주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시장과 유사한 진화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종 빅스터 대표는 "하이퍼렛저는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고, 보울렛저는 엔진을 활용해 조립형 차를 만든 개념"이라며 "하이퍼렛저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모듈, 개인정보 이중 암호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보울렛저를 기반으로 각각의 비즈니스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보울렛저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장에서 삼성SDS 넥스레저, LG CNS 모나체인 같은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이 제공하는 플랫폼 외에, 블로코, 글로스퍼 등 국내 전문 블록체인 회사들 제품과도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스터는 빅데이터에 초점을 맞춰 초기 시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빅데이터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빅데이터 비즈니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현종 대표는 "블록체인에는 해시값(작은 트랜잭션 데이터)이 저장되고 원본 데이터는 기존 빅데이터 시스템에 저장된다. 이력 및 허위 추적 등 투명하게 증명하고 공유해야 하는 정보는 블록체인에 저장한 뒤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결해 분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맺은 제휴도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비즈니스 일환이다. 양사 협력은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이 골자. 빅스터와 마크로젠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저장 및 전송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유전체 정보 활용에 따른 해킹과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종 대표는 “보울렛저에도 마크로젠과 수행한 프로젝트 노하우가 반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빅스터는 블록체인에 최초로 입력되는 정보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블록체인은 중개기관이 제공하는 신뢰  시스템을 해체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블록체인에 올라가는 것과 오프라인 세계에 있는 데이터가 일치하는지 신뢰할 수 있으면 믿을만한 중개자의 역할은 계속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블록체인를 지원하는 새로운 유형의 중개 기관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도 최근 기사에서 블록체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중개 비즈니스의 등장을 주목했다. 블록체인 생태계가 진화함에 따라 디지털 기록을 오프라인의 실체와 동기화시켜주는 새로운 유형의 중개인들이 나올 것이고, 이에 기반한 비즈니스 기회도 만들어진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중개 비즈니스의 디테일이 어떻지는 확실치 않다. 이와 관련해 빅스터의 이현종 대표는 중개자의 역할은 인공지능(AI)가 맡을 것으로 보는 입장이다. 시장 선점을 위해 빅스터는 관련 특허까지 출원했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에서 신뢰 관련 논의는 결제나 인증과는 무관하다. 사물과 사건 관련 데이터가 진실인지 아닌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현종 빅스터 대표는 "최초 정보에 대한 신뢰 여부를 판결하는 것은 AI가 될 것"이라며 별도 중개자가 아니라 AI 알고리즘이 새로운 중개자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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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2018-08-15 02:12:24
와우 하이퍼 대단하군요 박스터 멋져요 와우
시장에서도 ai를 사용하는곳이 많지안나요 가능할지 기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