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비트코인 투자자에 244만달러 소송 당해
AT&T, 비트코인 투자자에 244만달러 소송 당해
  • 강대한 기자
  • 승인 2018.08.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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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그룹 AT&T(American Telephone & Telegraph)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엔젤 투자그룹 비트엔젤(BitAngel)의 공동창립자이자 탈중앙화 앱 투자회사 댑스벤처펀드(Dapps Venture Fund)의 창립파트너인 미카엘 터핀(Michael Terpin)은 AT&T를 상대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 금액은 2억2400만달러로 한화 2532억960만원 상당이다.

소송 이유는 AT&T가 해커에게 암호화폐를 도난당하게끔 무단으로 자신의 휴대폰 계정에 접속을 허용했다는 것. 미카엘 터핀은 해커와 일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AT&T 직원이 신분증이나 PIN 코드 없이 자신의 휴대폰 계정에 접속할 수 있게 도왔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가치는 2400만달러(한화 271억320만원 상당)이지만 글로벌 대기업인 AT&T에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더 큰 금액을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에 AT&T는 이의를 제기하며 "법정에서 우리 사건을 공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같이 개인의 모바일 신원을 도용해 암호화폐를 훔치는 해킹 기술을 심 스와핑(SIM swapping) 혹은 심 하이재킹(SIM hijacking)이라고 부른다. 심 스와핑으로 인한 절도가 사법기관에 보고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20대 청년 해커인 조엘 오티즈(Joel Ortiz)가 심 스와핑으로 500만달러(한화 56억5250만원 상당)를 훔쳐 경찰에 체포됐다. 

보안전문가들은 암호화폐를 해킹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계정을 2단계 인증 체계(Two Factor Authentication, 2FA)하거나 오프라인 암호화폐 지갑(Cold wallet)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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