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ETF 재검토에 따른 암호화폐 투자시장 전망
SEC 비트코인ETF 재검토에 따른 암호화폐 투자시장 전망
  • 강대한 기자
  • 승인 2018.08.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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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ETF 상품과 암호화폐 투자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Exchange Commision, 이하 SEC)가 앞서 거절한 비트코인ETF상품의 승인 여부를 재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투자시장의 관심이 다시 SEC로 모아지고 있다.

재검토 대상은 프로셰어(ProShares), 디렉션에셋매니지먼트(Dirextion Asset Management), 그라나이트셰어즈(GraniteShares) 3사가 제출한 9개 상품이다.

ETF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로 특정 자산들의 가격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는 파생상품의 한 종류이다. 국내 주식시장 인덱스지수인 KOSPI200과 비슷하나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코인ETF 상품은 특정코인들로 펀드를 구성해 간접·분산투자를 제공한다. ETF 상품의 거래가 가능해지면 투자가 간편해진다. 암호화폐용 가상계좌를 만들거나 코인지갑 및 거래소 계정을 관리할 필요도 없다. 일반 펀드와 마찬가지로 투자사가 마련한 코인 ETF 상품을 달러로 바로 구매하면 된다. 이는 개인투자자 및 기존 금융 자금이 대거 유입될 명분이 된다. 편리함과 합법적인 투자 분위기에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창업투자회사(Venture Capital) 등이 대거 유입될 길이 열리는 것이다.

신규투자와 투자자본 유입 등이 기대되는 비트코인 ETF 상품들은 이전에도 계속해서 거절됐다. 앞서 2017년 3월 10일(현지시간)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창업자들의 비트코인ETF 상품 승인이 최초로 거절됐다. 2018년 들어 윙클보스 형제는 7월 26일 다시 비트코인ETF를 신청했으나 또 거절됐다. 거절된 모든 비트코인 ETF 상품의 주요 이유는 같다. 투자할시 가격이 조작될 가능성을 시장이 감시·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SEC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평가절하한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의 가격이 쉽게 조작되는 행위를 막을 방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올해 심사를 남겨둔 비트코인ETF 상품은 반에크-솔리드X(VanEck-SolidX) 비트코인ETF 하나뿐이다.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는 오는 9월 30일 심사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SEC는 최종 발표를 2019년 2월까지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 가운데 스웨덴에서는 달러로 바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또다른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ETN 상품이 출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엑스비티프로바이더(XBTProvider)는 비트코인ETN 상품 비트코인트래커원(Bitcoin Tracker One)을 출시했다. 스웨덴 거래소 나스닥 스톡홀름(Nasdaq Stockholm)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트래커원은 달러로 구매가 가능하다. 비트코인ETN의 ETN은 상장지수채권(ETN)으로, 연동되는 자산의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변화한다. 그러나 ETN은 자산과 실제로 직접 연결돼 있지 않는다. 거래나 수익을 실현할 때는 채권을 발행한 투자사가 직접 지급한다.

비트코인ETF 상품의 허가 여부와 함께 ETN 상품이 대안이 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강대한 기자 gota98@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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