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국영 암호화폐 '페트로' 회계단위 사용 명령
베네수엘라, 국영 암호화폐 '페트로' 회계단위 사용 명령
  • 강대한 기자
  • 승인 2018.08.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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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국영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를 모든 금융정보에 법정화폐인 '볼리바르(Bolivar')와 병기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 AFP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의 모든 은행들은 페트로를 볼리바르와 함께 회계단위로 사용해야 한다.

마두로 행정부는 올해 초 페트로 사전판매를 통해 수십억달러(한화 수조원 상당)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0일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암호화폐 페트로를 공식 발행했다. 페트로는 석유와 연동된 암호화폐로 1페트로당 자국 석유 1배럴의 가치를 가진다. 지난 2월 사전판매 가격이 1페트로당 60달러로 측정된 것도 당시 자국 석유 1베럴의 가격이 60달러였기 때문이다. 4월 20일 베네수엘라는 페트로를 통한 자국 부동산 거래를 허용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내에서는 페트로 발급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조지밀란 베네수엘라 야당 의원은 "페트로는 암호화폐가 아니다. 베네수엘라 원유 선물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며 "이는 부패를 위한 맞춤형 자산"이라 비판했다. 실제로 페트로 백서에는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 적용과 세부 절차 내용이 설명되지 않았다. 지난 3월 27일에는 해외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페트로가 안정성과 유동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거래소 상장을 거절했다.

강대한 기자 gota98@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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