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제재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사용"
"북한, 미 제재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사용"
  • 백정호 기자
  • 승인 2018.09.2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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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시아타임즈, 코인텔레그래프, CCN 등은 북한정부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폐를 만들어 사용한다고 루어데스 미란다 금융 범죄 조사관과 로스 델스턴 돈세탁 및 테러자금 방지 전문 변호사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란다와 델스턴은 “암호화폐는 국제범죄 및 테러자금 조달에 악용되고 있다.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암호화폐는 북한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아시아 타임즈의 서한을 통해 주장했다. 

또 그들은 "북한이 다양한 국제 환전소의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고 있으며, 이런 방식은 돈세탁의 사이클과 유사한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정부가 자체 암호화폐를 제작하고 있음은 물론 이를 통해 비적대적 국가인 것처럼 위장해 온라인 계좌 개설을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 또 공공 거래를 조작하기 위해 자체 블록체인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실라 모리우치 전 NSA 사이버 요원은 올해 초 “북한정부가 암호화폐의 채굴 및 판매를 통해 약 1500만달러(167억)에서 2억달러(2228억)의 소득을 챙기고 있다”면서 “북한이 비트코인과 모네로를 포함한 암호화폐를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지난 11월 북한 학생들의 암호화폐 수업을 의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이 미국 경제 제재의 돌파구로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자체 암호화폐를 만들어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하원에서는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무기수출대금을 암호화폐로 받아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정호 기자 frank45@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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