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너스리 "개인이 데이터 통제하는 새로운 웹 만들 것"
팀 버너스리 "개인이 데이터 통제하는 새로운 웹 만들 것"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9.3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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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공개...인럽트와 협력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사용자 정보를 활용해 영향력을 점점 키워나가고 있는 가운데,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웹을 구축하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웹표준 단체인 월드웨이드웹컨소시엄(W3C) 창립자 겸 디렉터로 있는 팀 버너스리는 개인들이 자신의 데이터 사용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웹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 '솔리드'(Solid)'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팀 버너스리 미디엄 블로그 바로 가기] 이를 위해 팀 버너스리는 W3C 회원사이기도 한 인럽트(Inrupt)와 손을 잡았다. 

솔리드는 기존의 웹 기술을 사용하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서비스 회사들에게 넘겨줘야 뭔가를 얻을 수 있는 지금의 웹 모델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자는 솔리드 기반 웹 환경에서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될지, 특정 개인이나 그룹이 선택한 요소에 접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앱을 쓸지에 대해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사용자 가족 및 동료들은 누구든지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다양한 앱들에서 사람들이 같은 데이터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해준다.

팀 버너스리는 이같은 환경에서 창의력, 문제 해결 및 교류를 위한 엄청난 기회가 만들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개인, 개발자, 기업들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호혜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상상하고, 구축하고,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리드 앱과 솔리드 데이터 스토리지를 포함해 다양한 시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앱들이 서로 대화하고, 개인들의 생활과 기업들의 목표를 풍성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협력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면서 솔리드앱들이 만들 지능과 창의성 혁신을 부각했다. 또 솔리드를 통해 "개인들은 자신의 데이터에 어떤 앱들이 접근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보다 많은 퍼스널 에이전시를 갖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앱들이 자신들을 훔쳐보지 않으면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도와주는 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면에서 사용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의도를 가진 앱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팀 버너스리는 "새로운 솔리드 플랫폼을 개발하려면 많은 노력이 들어갈 것이다"면서도 "세계를 새로운 티핑 포인트로 데려갈 충분한 에너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팀 버너스리는 솔리드와 관련해 역량 있는 기업들의 기여와 커뮤니티 사이의 협력에 기반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인럽트와 협력하는 이같은 일환이다. 

그는 "인럽트와 협력해 지금 웹에서는 불가능한, 모든 웹 사용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면서 "이같은 환경에서 개인들, 개발자들, 기업들은 삶과 비즈니스를 풍성하게 하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을 만들고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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