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암호화폐 시장 ‘큰손’ 부상
기관투자자, 암호화폐 시장 ‘큰손’ 부상
  • 백정호 기자
  • 승인 2018.10.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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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각) 글로벌 헤지펀드와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2200억달러(246조원) 규모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구매자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4월 하루 장외시장(OTC)에서만 2억5000만달러(2800억원)에서 300억(33조원)달러 가량의 거래를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레미 얼라이어 서클인터넷파이낸셜 대표는 “우리의 장외거래 서비스 등록률만 세 자리 이상 증가했다”며 장외거래를 통한 기관투자자의 거래가 급증하다고 언급했다.  

바비 조 컴벌랜드트레이딩 수석은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꺼렸던 이유 중 하나는 큰 변동성이었다. 하지만 지난 4~6개월 동안 암호화폐 거래가 좁은 가격 범위에서 이루어졌다”며 “단기간의 변동성 해결이 전통적 금융기관을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게 하는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기관들이 장외투자를 선호하는 원인도 분석됐다. 샘 닥터 펀드스트랫데이터과학연구 책임자 겸 글로벌 고문은 “거래소에서는 기관이 원하는 만큼의 코인을 매매하기 어려워 장외거래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또 관련 업계 관계자는 “장외거래는 사전에 매매가격을 결정하므로 단기간 가격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 때문에 기관들이 장외거래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와 대조적으로 채굴업자들은 암호화폐를 처분하고 있다. 톰 플레이크 비커즈 설립자는 ”채굴업자들이 장외시장에서 그들이 가진 암호화폐를 직접 또는 중개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정호 기자 frank45@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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