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여권 수수료 자국 암호화폐로만 받는다
베네수엘라, 여권 수수료 자국 암호화폐로만 받는다
  • 박윤 기자
  • 승인 2018.10.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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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여권 신청과 관련한 수수료를 자국 암호화폐인 페트로로만 받기로 했다.

델리 로드리게즈(Delcy Rodriguez)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5일(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8일부터 페트로를 통해서만 여권 수수료를 결제받겠다고 밝혔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암호화폐다. 1페트로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1배럴로 가격이 책정돼 있어 베네수엘라의 유가와 연동돼 가격이 움직인다.

여권의 기한 연장은 1페트로(한화 약 6만 7000원), 새 여권을 신청하는데는 2페트로가 든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상된 여권 수수료는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 평균의 4배”라고 전했다.

하지만 페트로는 정부 주도 화폐임에도 불구, 거래 내역의 불투명이나 계획의 불확실성 등으로 스캠이라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중 한명인 조이 저우는 페트로가 암호화폐 ‘대시’의 백서를 그대로 카피한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몇 년째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베네수엘라에서는 매일 5000명 가량의 시민들이 자국을 떠나고 있으며 여권 발급도 지체되고 있다. 

박윤 기자 yoons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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