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 대학들 크립토펀드 '큰손' 부상
미 유명 대학들 크립토펀드 '큰손' 부상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0.11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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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이어 하버드-스탠포드-MIT도 거론

 

미국 유명 대학들이 크립토펀드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예일대가 학교 기금을 크립토펀드에 투자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기사가 최근 관심을 끈 가운데, 이번에는 다른 미국 유명 대학들이 크립토펀드에 이미 투자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회원제 기반 미디어 디인포메이션은 하버드, 스탠포드, 다트머스, MIT,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최소 하나 이상의 크립토 펀드에 투자했다고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디인포메이션은 암호화폐가 기관 투자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그동안 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기술적인 지식이 부족한 데다 자산이 어떻게 안전하게 저장되는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꺼려왔다.

하지만 일부 유명 대학들의 이번 행보는 유명 기관 투자자들이 마침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5일 예일대가 새로 출범하는 크립토펀드인 패러다임 펀드의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공동 창업자인 프레드 어삼, 전 세퀘이어캐피털 파트너인 매트 후앙, 크립토펀드 판테라캐피털 출신의 찰스 노예스가 최근 시작한 패러다임 펀드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거래소 분야에서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하고 있다.

펀드의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예일대의 행보가 관심을 끈 것은 가격 하락세인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기관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을 반전시킬 수 있지만 새로운 진입자(기관투자자들을 의미) 들은 시장 조작과 규제 부족으로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예일대의 자산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데비이드 스웬슨도 주목했다. 그가 기관 투자자의 개척자로 여겨지고 있고, 많은 대학 기금들이 예일대 투자 모델을 따라하려 하는 것을 고려하면 스웬슨이 암호화폐에 투자한다는 것이 갖는 의미가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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