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암호화폐거래소 요빗 "코인가격 펌핑하겠다" 공개 발표 논란
러 암호화폐거래소 요빗 "코인가격 펌핑하겠다" 공개 발표 논란
  • 박윤 기자
  • 승인 2018.10.1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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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인 요빗이 코인 가격을 펌핑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더 많은 사용자를 플랫폼으로 유입하기 위해 코인 가격을 조작하는 이른바, 펌핑은 쉬쉬하면서 하게 마련인데 요빗은 내놓고 하겠다고 한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요빗은 비트코인을 무작위로 펌핑하겠다고 트위터에 게시했다.

요빗은 트위터에 “1~2분마다 1비트코인을 10번, 총 10 비트코인으로 무작위로 골라 암호화폐 구매에 쓰겠다”고 밝혔다.

10비트코인은 약 6만 6000달러로, 한화로 8000만원 정도에 해당한다. CCN은 “글로벌 암호화폐의 일일 거래규모인 120억 달러(한화 약 13조 7000억원)에 비해 10비트코인이 큰 액수는 아니지만, 규모와 거래가 적은 알트코인 마켓에서는 상당히 큰 펌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요빗이 트윗에 펌핑에 대해 게시한 후 많은 사용자들은 요빗이 계정을 해킹당한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으나, 요빗이 홈페이지에 펌핑까지 남은 시간을 볼 수 있는 타이머를 게시한 것으로 보아 해킹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출처: 요빗 홈페이지]
[출처: 요빗 홈페이지]

미국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는 올해 초 암호화폐 펌핑에 대해 고객 자문을 발표하고 불법일 수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CCN은 요빗의 펌핑 이벤트에 대해 “불법인지 명확하지는 않으나, 시장 조작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요빗은 코인마켓캡(11일 오후 3시 15분 기준)에서 거래소 부문 51위에 랭크됐다. 24시간 동안 약3300만 달러(한화 375억 가량)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박윤 기자 yoons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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