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ICO 실패 후 투자금 환불...ICO는 재추진
시빌, ICO 실패 후 투자금 환불...ICO는 재추진
  • 백정호 기자
  • 승인 2018.10.1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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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일즈 시빌의 공동 창업자가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공개 실패 후 시빌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향후계획을 알리고 있다. [출처: 시빌의 공식블로그]
▲매튜 일즈 시빌 공동 창업자가 17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ICO 실패에 따른 향후 계획을 알렸다. [출처: 시빌 공식블로그]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스타트업 시빌(Civil)이 암호화폐공개(ICO) 실패에 따라 투자금을 환불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17일(현지시각) 시빌이 ICO 실패에 따라 투자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뒤 새로운 ICO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빌은 지난달 9월부터 최근까지 ICO를 진행했다. ICO 초기에는 포브스, AP통신 등 유력매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관심을 받았으나 최소 모금액 800만달러(90억)에 한참 못 미치는 140만달러(15억)를 모금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모금한 140만달러 중 70% 가량은 시빌의 초기 투자자인 컨센시스가 내놓은 것이었다. 또 시빌이 발행한 토큰(이하 CVL)을 구매한 투자자도 3000명 밖에 안됐다.

이에 시빌은 투자금을 우선 환불하고 토큰 판매 방식을 바꿔 다시 ICO를 계획이다. 시빌에 따르면 투자자는 세 가지 방식을 선택해 투자금을 를 환불받을 수 있다. 첫째는 새롭게 있을 ICO에 투자하는 것이고, 둘째는 즉시 환불 요청, 셋째는 10월 29일까지 자동 환불방식이다.

시빌의 이런 결정에 대해 CCN은 "ICO의 81%가 스캠이고 투자자들이 1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고 있는 현 ICO 시장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다"고 평가했다.    

매튜 일즈 시빌 공동 창업자는 "이번 실패로 실망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이 최고의 암호화폐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저널리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진행될 ICO 계획도 밝혔다. 일즈 공동 창업자는 복잡했던 토큰 구매 방식의 문제 지적을 인정하면서 “보다 간단한 토큰 판매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장래에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ICO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며 “이번 실패가 뉴스룸 자금 지원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빌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자와 독자가 뉴스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블록체인 기반 뉴스 거래 플랫폼이다. 시빌은 “기자와 독자간 P2P(개인과 개인)거래가 이뤄지면 검열, 정치적 외압, 광고주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해당 플랫폼을 설명했다. 

​백정호 기자 frank45@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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