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떨어질 때 유망주 잡아라"...암호화폐 분야 M&A 올해 급증
"가격 떨어질 때 유망주 잡아라"...암호화폐 분야 M&A 올해 급증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0.2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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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업체들간 인수합병(M&A) 사례는 올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수 기업들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를 향후 성장 기회를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M&A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 회사인 JMP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 M&A가 올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2017년만 해도 47건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115건으로 늘었다. 

JMP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M&A 숫자는 145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JMP는 조사를 진행한 M&A 사례들의 평균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소규모라 할 수 있는, 1억달러 미만의 거래가 많았다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JMP에 따르면 좋은 비즈니스인데도 토큰 가격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연관돼 있다보니, 전략적인 인수자들에게는 유망주를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인상적인 행보를 펼쳤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10개 기업을 인수했는데, 그중 8개 M&A가 올해 이뤄졌다.

JMP는 올해 코인베이스가 인수한 회사들 중 키스톤 캐피털을 주목했다. 정부 규제아래 활동하는 중개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키스톤 외에 코인베이스는 언닷컴, 탈중앙화 거래소 파라독스 등도 인수했다.

JMP는 코인베이스 외에 서클, 바이낸스 등의 행보를 바탕으로 이 분야 업체들은 이제 서로 경쟁하려 하는 것보다는 ICE,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전통적인 대형 금융 회사들에 도전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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