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해킹범 11명 터키 경찰에 체포
암호화폐 해킹범 11명 터키 경찰에 체포
  • 백정호 기자
  • 승인 2018.11.0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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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해킹으로 암호화폐를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터키 이스탄불 경찰이 현지에서 암호화폐 지갑을 해킹해 8만달러(9000만원) 상당을 훔친 11명을 체포했다고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피의자들은 이메일, 스마트폰 유심카드, 암호화폐지갑 비밀번호 및 데이터 등을 해킹해 14명의 암호화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들 중 10명은 구속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사법통제에 놓이는 조건으로 석방됐다.

신고를 받은 이스탄불 경찰은 10월 26일 터키 하레카트 특수수사대와 협력해 사건에 가담한 피의자 전원을 이스탄불에서 검거했다. 수사당국은 해커들이 암호화폐 계좌에 등록한 유심카드 번호를 추적해 피의자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또 현금인출기와 은행에서의 CCTV 자료를 확보해 훔친 돈을 빼내려는 이들을 붙잡기도 했다.  

터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피해자들의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유심카드를 해킹해 암호화폐를 훔쳤으며, 훔친 암호화폐를 여러 계좌로 분산해 거래 흔적을 지우려고 시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위조신분증 2장, 유심 칩을 포함한 스마트폰 18대, 메모리스틱 22개 등을 압수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한편, 국내에도 피싱사이트를 만들거나 사칭하는 등의 수법으로 암호화폐를 탈취한 사례가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9월 서울동부지검은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 암호화폐를 가로챈 일당을 검거했다. 같은 달 청주 상당경찰서도 고객센터를 사칭해 암호화폐를 탈취한 중국동포 등 3명을 검거한 바 있다.  

백정호 기자 frank45@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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