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갑의 변신...거래소 넘어 플랫폼까지 정조준
모바일 지갑의 변신...거래소 넘어 플랫폼까지 정조준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1.0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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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 "메타 블록체인 플랫폼 도전"
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
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

 

모바일 메신저 기반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소버린월렛'이 블록체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소버린월렛 모바일 앱에 자체 개발한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기능인 'M-DEX'를 장착하는데 이어 하나의 노드에서 여러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돌릴 수 있는, 이른바 메타 블록체인 개발에도 나선다.

회사측에 따르면 내년 1월 소버린월렛 앱에 공식 통합될 M-DEX는 오토믹 스왑(atomic swap) 기술을 지원해 다양한 암호화폐 간 직접 거래를 지원한다. M-DEX에 대해 소버린월렛은 자기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해두면서 오토믹 스왑을 통해 다양한 암호화폐와 바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시세 차익보다는 외환 환전소 같은 개념에 가깝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메신저 기반 암호화폐지갑으로 보안·편의성 모두 잡겠다"
소버린월렛 앱은 이메일 기반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소버린월렛이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주소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송금 과정에서 정확한 주소를 입력할 필요없이 채팅하듯 메시지만 입력하면 된다. 소버린월렛은 받는 사람 주소가 등록된 것인지 확인해준다.

최근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인 오토믹 스왑은 갖고 있는 암호화폐를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다른 암호화폐로 바로 교환하게 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버린월렛은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오토믹 스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버린월렛은 모바일 지갑에 M-DEX 거래 폴랫폼을 통합하면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일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큼 단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M-DEX에 이어 메타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타 블록체인은 하나의 블록체인 노드에서 여러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디앱들이 ERC20 같은 토큰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 코인을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윤석구 대표는 "메타 블록체인은 코인을 만들고 싶지만, 여력이 없어 토큰을 발행하는 회사들이 토큰을 만드는 정도의 노력으로 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예를 들어 소액 결제가 필요한 게임 회사들의 경우 이더리움 토큰을 활용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들어가기 때문에 지불 수단으로 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코인을 쉽게 만들 수 있다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 블록체인을 통해 지갑 등 기존 소버린월렛 인프라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지역 결제 수단으로 만들려는 지방자체단체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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