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 다단계로 773억 상당 암호화폐 갈취 일당 검거
일본 경찰, 다단계로 773억 상당 암호화폐 갈취 일당 검거
  • 백정호 기자
  • 승인 2018.11.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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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다단계 수법으로 암호화폐와 현금을 갈취한 일당이 체포됐다.

아사히신문은 14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경찰이 다단계 형식으로 6000명의 투자자로부터 773억원 가량의 현금 및 암호화폐를 편취한 혐의가 있는 8명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도쿄를 비롯한 44개 지역에서 투자금액 대비 월 3~20%의 투자 수익을 보장한다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투자금으로는 현금과 암호화폐를 받았다. 또 투자자에게 외국인 연사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열어 미국 투자사 세너를 운영 중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허위 사실로 36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도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체포된 용의자 중 2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6명은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도쿄 경찰은 “용의자들이 암호화폐 규제의 모호한 점을 이용해 법적 책임을 약화시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와 관련된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 이전에는 돈세탁과 마약거래와 관련된 범죄에 암호화폐가 활용됐다면 최근에는 암호화폐 지갑을 해킹하거나 고객센터를 사칭하는 등 범행 수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 9월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객센터를 사칭해 암호화폐를 가로챈 일당이 체포됐으며, 지난 6일 서울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 오류를 악용해 22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친 일당이 검거된 바 있다. 

백정호 기자 frank45@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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