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이란 사용자에 자금 인출 요구
바이낸스, 이란 사용자에 자금 인출 요구
  • 박윤 기자
  • 승인 2018.11.17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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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란 사용자에게 암호화폐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라고 안내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계정을 가지고 있는 제재 대상 범주에 속하는 경우 가능한 빨리 거래소 계좌에서 자산을 인출하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이제껏 고객 신원 인증(KYC, Know-Your-Customer) 과정에서 이란 국적의 여권을 가진 사용자의 암호화폐 계정을 폐쇄하는 방식을 주로 취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란 IP주소로 연결된 계정에 경고 메일을 보내는 방식을 통해 더 넓은 범위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가상사설망(VPN, Virtual Pricate Network)을 통해 우회 접속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같은 바이낸스의 조치는 미국이 지난 5일 재개한 이란 제재의 일환으로 보인다. 미국은 2015년 핵 협상에 따라 중지했던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5일 재개했다. 

세페르 모하마디(Sepehr Mohamadi) 이란 블록체인협회 의장은 “바이낸스가 지난 몇 개월간 꾸준히 경고 메일을 보내기는 했으나, 미국이 제재 조치를 활성화한 지난 5일부터 메일 전송 횟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사용자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불이익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와 비트렉스 역시 지난해 이란 사용자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박윤 기자 yoons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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