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암호화폐 채굴기 시대 개막 가능할까?
가정용 암호화폐 채굴기 시대 개막 가능할까?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1.16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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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몰라도 요즘 암호화폐 채굴은 채굴 전문 업체들이 들어왔다 놨다하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꼽힌다. 개인들이 채굴로 재미를 보기는 힘들어졌다. 이런 가운데 가정에서 편하게 다양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하드웨어를 승부수로 던인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코인마인이 주인공.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가정용 채굴을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도 직접 창업해본 경험이 있는 바라지 시리니바산도 코인마인 엔젠 엔젤 투자에 참여해 주목된다.

시리니바산 CTO는 2015년 일상적인 기기들에 비트코인 채굴 기능을 내장하는 것을 목표로한 21닷코를 창업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21비트코인컴퓨터'는 비트코인 채굴을 물론 비트코인 기반 앱도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21닷코는 2018년 '21비트코인컴퓨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사업 방향을 틀었다. 이메일에 대답하는 등 어떤 일들을 해주면 비트코인을 벌 수 있게 해주는 언닷컴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후 언닷컴은 코인베이스에 인수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리니바산 CTO는 스스로는 중도 하차했지만 여전히 가정용 채굴기 시장의 미래는 긍적적이라는 입장이다.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한 다양한 코인과 토큰들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코인마인 장비에서  새 코인을 추가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원격 업데이트 기능은 시리니바산 CTO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다. 작업증명(proof-of-work: PoW),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합의 메커니즘 기반 코인들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PoS는 2019년 업데이트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테조스, 캐스퍼, 디피니티, 파일코인, 스팽크체인, 폴카닷, 코스모스, 포엠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마인 채굴기는 사용자들이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을 통해 마이닝 풀에 자동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799달러며, 사용자들이 채굴로 버는 수익의 5%는 코인마인이 가져간다.

코인마인 채굴기가 상업적으로 성공할지 여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코인마인은 사용자들이 자사 가정용 채굴기를 통해 하루 5달러 정도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코인마인은 전기세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투자 대비 효과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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