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릭스컨설팅, 암호화폐 위탁관리 서비스 시장 진출
아톰릭스컨설팅, 암호화폐 위탁관리 서비스 시장 진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1.21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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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 전문 기업 아톰릭스컨설팅(대표 정우현)이 암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부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커스터디(custody)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아톰릭스컨설팅은 관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기업인 크레스텍(대표 이인석)과 제휴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아톰릭스에 따르면 지난 몇년 간 많은 암호화폐거래소를 노린 해킹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속되는 해킹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물론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의 지속 가능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크레스텍 이인석 대표와 황현철 아톰릭스컨설팅 파트너.
크레스텍 이인석 대표와 황현철 아톰릭스컨설팅 파트너.

아톰릭스컨설팅의 황현철 파트너는 “기술 발전에 따른 자산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관리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는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라고 말했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주식, 채권, 펀드, 외환 등의 금융자산과 상품이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 등 고객 자산을 수탁받아 이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고객 자산을 위임받아 운용하고 관리하는 금융 산업에선 일반화된 서비스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안전한 자산 보관 업무 뿐만 아니라 결제, 대여, 세금, 배당, 회계 등 자산 보유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가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으로, 금융 산업의 경우 고객 자산을 위탁 운용하는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은 의무적으로 고객 자산을 제3의 커스터디 사업자에게 수탁해야 하며 커스터디 사업자는 정부로부터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암호화폐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경우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를 이용해 개인키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보관해 왔다. 그러나 개인키를 분실하면 해당 자산을 추적해  복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개인키가 유출될 경우 크립토자산을 쉽게 탈취당할 수 것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내부통제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경우 내부자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제3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암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암호 자산 시장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개인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아톰릭스컨설팅은 예상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암호자산을 겨냥한 커스터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빗고, 코인베이스, 잇빗 등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내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도 해외 커스터디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아톰릭스컨설팅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수준의 암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드웨어 지갑 기술을 보유한 크레스텍과 함께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티그룹, 피델리티 등 월가 커스터디 전문가들을 영입,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크레스텍은 ‘코인어스’라는 모바일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아톰릭스컨설팅과는 서비스 토큰 이코노미 관련해 협력해왔다.

크레스텍의 이인석 대표는 “코인어스는 지갑 사용자들이 암호자산을 쉽게 관리하고 사용하기 위한 생태계인 코인버스를 준비중이며 이번 제휴는 코인버스 구축의 일환이다"며  “코인어스 월렛에 커스터디 서비스를 직접 연동시킴으로써 사용자들이 하드웨어 월렛 수준의 안전한 암호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해 큰 금액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자산가들도 안심하고 모바일 지갑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오랜 기간 금융 분야에서 활동해 왔던 황현철 파트너는 “커스터디를 포함한 암호자산에 대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뿐 아니라 전통 금융산업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경험, 그리고 규제환경의 진화 방향에 대한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하면서도 블록체인기술과 금융 실무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아톰릭스컨설팅을 설립한 것은 이러한 사업적 비전에 대한 공감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커스터디 사업을 필두로 크립토펀드, 마켓메이킹, 크립토 브로커리지,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탈중앙화거래소 등 건전한 암호화폐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라며 “이는 투자자 보호 및 이해상충 방지 등 오랜 기간 구축되어온 전통 금융의 인프라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근간이며 암호 자산 시장을 더 성숙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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