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IBM 등 기업 블록체인 서비스는 시간낭비"
비탈릭 부테린 "IBM 등 기업 블록체인 서비스는 시간낭비"
  • 유하연 기자
  • 승인 2018.11.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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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IBM 등 산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며 결국 '시간낭비'가 될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의 보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쿼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오용이 시간낭비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 ‘Devcon4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도 "현재 산업계 내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적절히 활용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단지 블록체인을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블록체인을 이용해 디지털 신원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실화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블록체인이 실제 세계에서의 100% 안전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며 IBM 등의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IBM의 식품추적 블록체인 기술을 지목, "회사가 제대로 실행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IBM의 식품추적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식품제조에서부터 유통의 전과정을 트래킹 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서비스다. 

비탈릭 부테린이 IBM의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비탈릭 부테린이 IBM의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잘 적용되고 있는 사례로는 암호화폐와 국제 결제 시스템을 지목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단순히 '돈' 이상의 기능을 한다"며 "토큰을 만들고 이 토큰을 지갑이나 탈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와 거래하는 과정 등을 통해 가치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의 대학학위 증명시스템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그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학위 정보가 수정 또는 삭제됐을 때 이 조작의 흔적까지 기록돼 학위조작이 원천 차단될 수 있다"며 전세계 어디서나 개인의 학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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