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인터블록체인 플랫폼 코스모스, 개발 어디까지 왔나?
[심층분석] 인터블록체인 플랫폼 코스모스, 개발 어디까지 왔나?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05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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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메인넷 '코스모스 허브' 출시 전망

다양한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관심을 받아온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메인넷이 내년 초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스 메인넷은 당초 올해 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한국을 찾은 블록체인 코스모스 창립자 재권에 따르면 자체 메인넷인 '코스모스 허브'를 준비 중으로, 출시는 내년 초쯤으로 예상된다.

재권 창립자는 지난달 29일 크립토서울이 개최한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비들2018에서 코스모스가 추구하는 비전과 특징들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코스모스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이더리움이나 EOS 같은 소수 거대 플랫폼 위주로 돌아가지 않고 각양각색의 퍼블릭 블록체인이 서로 연결되면서 공존하는 것을 비전으로 내걸어 주목을 받아왔다.

코스모스 블록체인은 크게 허브(Hub)와 존(zone)으로 이뤄진다. 허브는 다양한 자산 관련 분산 원장을 관리하는 블록체인으로, 전체 시스템을 위한 ‘중앙 원장’ 역할을 한다. 존은 허브와 메세지를 교환하는 독립적인 블록체인으로 보면 된다. 

재권 창립자에 따르면 코스모스는 블록체인 개발에 필요한 코어 모듈로 텐더민트 엔진, 거버넌스, 보상 및 수수료, IBC(인터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텐더민트 엔진은 5초 안에 블록 생성과 확정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100명 이상의 검증인(밸리데이터)이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에 기반해 블록을 생성할 수 있고,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의사결정 방법을 설정할 수 있는 거버넌스 모듈도 지원한다. 블록체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여러 실패 가능성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재권은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나 다오 해킹 후의 이더리움 하드포크 등 거버넌스 체계의 부재로 비롯된 사건이 많다"며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거버넌스 체계가 없으면 하드포크 이외에 다른 해결책을 찾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IBC 모듈은 독립적인 블록체인 간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IBC를 통해 이종 토큰 간 교환이 가능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다양한 목적의 교환도 가능해진다.

코스모스 SDK 모듈을 이용하면 누구나 새로운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새로운 모듈을 만들 수 있다고 재권 창립자는 전했다.

각양각색 퍼블릭 블록체인 공존 가능할까?
코스모스에서 확장성은 특정 기능을 실행하는 존을 구성한 뒤 이를 검증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스모스 프로젝트의 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는 한승환 피어 대표는 복수의 블록체인  트랜잭션 요구를 처리할 수 있다면, 많은 확장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특화된 블록체인에 특정 요구 사항을 연결하면 기능적인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능적인 확장성이 있을때 여러 기능을 조합할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 탈중앙성과 관련한 부분은 자체 규칙 아래 존과 허브를 생성할 수 있다. 거버넌스 &업그레이드성은 블록체인을 포킹하지 않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메인넷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코스모스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외부 프로젝트들도 진행 중이다.

아이리스넷(IRISnet)은 차세대 디앱을 위한 인터체인 서비스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종 시스템에서 코스모스 네트워크로 비즈니스 서비스들을 통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이리스넷은 코스모스 IBC를 확장해 다른 프라이빗, 퍼블릭 블록체인 또는 레거시 시스템에서도 비즈니스 로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리스허브는 잠재적으로 코스모스 허브와 코스모스 허브 커넥팅 존과 상호 운영성을 갖는 첫 허브가 될 전망이다.

센티넬은 서비스에 대한 접근과 P2P 및 디앱용 분산 자원을 제공하는 멀티 프로토콜 네트워크 레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센티넬이 코스모스 생태계에 내놓을 첫 서비스는 탈중앙화된 가상사설망(dVPN)이다. 사용자들이 고대역폭 노드를 통해 자신들의 인터넷 트래픽을 숨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그리먼츠 네트워크는 탈중앙화된 컨트랙트 관리 플랫폼이다.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법적인(legal) 레이어가 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진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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