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상 수상자 주도 블록체인 컨플럭스, 3500만달러 투자 유치
튜링상 수상자 주도 블록체인 컨플럭스, 3500만달러 투자 유치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05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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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여러개의 블록 연결해 확장성 문제 해결하겠다'

알고랜드에 이어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튜링상을 수상한 인물이 주도하는 또 하나의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가 거액의 투자를 유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컨플럭스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

컨플럭스 프로젝트에는 튜링상 수상자로 중국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드류 야오 외에 판롱 토론토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컨플럭스는 5일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결정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을 비전으로 내걸고 세콰이어캐피털차이나와 중국 인터넷 업체들로부터 3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컨플럭스 프로젝트는 한번에 하나의 블록을 체인에 붙일 수 있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과 달리 한번에 한 블록 이상을 동시에 추가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면서도 탈중앙화된 합의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컨플럭스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세간의 믿음과 달리 진정한 쓰루풋을 늘리기위해 탈중앙성을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컨플럭스는 중앙화와 탈중앙화 세계의 장점을 모두 취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동시 다발적으로 블록 생성이 가능한 DAG(Directed Acylic Graph) 데이터 구조를 독자적인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과 결합해 자체 테스트 결과 최소 2만 노드 이상을 지원하면서 초당 6500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컨플럭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핵신 인물 중 하나인 판 롱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컨플럭스의 핵심 아이디어는 어떻게 전체 블록체인을 확장성 있도록 만드느냐 하는 것"이라며 블록체인의 연결을 바꾸는 방식으로 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컨플럭스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분산 블록체인 원장에서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더리움의 약속을 현실화하겠다고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더리움은 검증된 강력한 기술이지만 비트코인을 괴롭한 속도와 확장성 이슈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컨플럭스는 거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에 디앱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디앱은 현재 실제 세계에선 영향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것은 디앱의 잠재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 확장성 이슈 때문인 만큼, 이점만 해결되면 디앱도 해볼만한 승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컨플럭스 설명이다.

롱 교수는 컨플럭스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는 도박이나 암호화폐공개(ICO)를 넘어 금융과 보험 산업에서도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컨플릭스는 내년 2월 안에 테스트넷을 선보이고 3분기 중 메인넷을 공개할 예정이다. 컨플럭스가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컨플럭스는 이더리움 외에 디피니티, 중국 회사인 썬레이 테크놀로지스 등 다른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는 기업들과도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포춘 등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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