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퍼 "블록체인 넘어 게임-거래소로 영토 확장"
글로스퍼 "블록체인 넘어 게임-거래소로 영토 확장"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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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6일 간담회에서 2019년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6일 간담회에서 2019년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퍼블릭 및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주력해온 글로스퍼가 2019년 서비스 생태계 확산 차원에서 직접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딥러닝 기술이 접목된 게임을 핵심 킬러 콘텐츠로 내세웠다.

글로스퍼는 6일 역삼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게임 사업 진출, 디앱 생태계 확산, 하이콘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2019년 글로스퍼는 더 이상 블록체인 회사가 아닐 것"이라면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게임을 유통할 수 있는 앱스토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스퍼는 자체 개발한 하이콘 블랫폼을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모두 제공하고 있다. 게임 사업은 하이콘 퍼블릭 블록체인 디앱 생태계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김태원 대표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서로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컴퓨터와 싸워서 이기는 게임을 육성하려 한다"면서 "오목 등 간단한 게임부터 시작해서 퀄리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콘에 탑재한다는 조건에 동의한 게임 회사들의 콘텐츠를 자체 앱스토어에서 제공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재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게임을 하면 토큰을 보상으로 주거나 아이템을 토큰화 해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유형의 서비스가 많다. 판을 바꿀만한 게임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등장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태원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서 중요한 건 블록체인이라는 인프라가 아니라 게임 자체의 스토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에서 가장 핵심은 스토리"라며 "현재 나와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도박 등에 치우쳐 있는건 블록체인의 한계 때문이 아니라 좋은 스토리를 갖춘 게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스퍼는 하이콘 기반 디앱 확산을 위해 하이콘 어드벤처 플랫폼도 조만간 공개한다. 김태원 대표는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현했느냐에 중점을 두고 디앱을 육성할 것이다"면서 사용자 기반을 갖춘 디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이콘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하이콘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암호화폐로 결제하면 이익이 되는 오프라인 현장에 집중하면서 사용자 기반을 늘려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스퍼는 2019년 자체 플랫폼에 기반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사업도 본격화한다. 글로스퍼는 그동안 IBM 주도의 오픈소스 플랫폼인 하이버렛저 위주로 프라이빗 블록체인 사업을 해왔지만 내년부터는 하이퍼렛저 대신 하이콘을 전진 배치한다. 

김태원 대표는 "하이콘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내년 시장에서 5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글로스퍼는 내년초 자체 암호화폐거래소도 오픈할 예정이다. 거래소 자체 토큰을 사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트레이딩 마이닝을 뛰어넘는 보상 모델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에 신경쓰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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