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의 코인베이스 상장을 불편해 하는 까닭은?
지캐시의 코인베이스 상장을 불편해 하는 까닭은?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0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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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을 보호하는 프라이버시에 초점이 맞춰진 암호화폐로 유명한 지캐시(zcash, Z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상장됐다. 코인베이스는 며칠전 전문가용 투자 플랫폼인 코인베이스프로에 지캐시를 상장한데 이어 일반인 대상 거래소 서비스인 코인베이스닷컴과 안드로이드, iOS 모바일앱에서도 지캐시 거래를 지원한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암호화폐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시가총액이 큰 주요 암호화폐들 위주의 거래를 지원해왔다. 그런만큼, 지캐시가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건 향후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재로 볼 수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좀 다른 것 같다.

지캐시가 코인베이스에 상장되자 냉소적인 반응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6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일각에선 지캐시가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것이 지캐시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영지식 증명 기술을 기반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지캐시의 핵심 기능이 코인베이스상에서 침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에 소재한 회사인 만큼, 증권거래위원회(SEC)나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의 관리 감독을 포함해 미국 주 및 연방법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 

증권거래위원회(SEC)나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로부터의 감독도 포함한다.

고객정보파악(KYC, Know your customer)이나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 등과 같은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캐시를 상징하는 프라이버시가 훼손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코인베이스에서 지캐시를 거래하는 모든 고객들의 신원이 노출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각은 아직은 일각의 우려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지캐시 창립자인 주코 윌콕스는 코인베이스가 지캐시의 프라이버시 유지해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CCN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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