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원,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API 서비스 공개
루트원,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API 서비스 공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12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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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로그인, 전화번호 송금을 지원하는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개발사인 루트원이 기업들을 위한 비트베리 API 서비스도 공개했다.

루트원은 12일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이 공개한 제2회 루니버스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인 디앱 개발 업체들이 직접 지갑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고 비트베리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비트베리 API는 초기 버전으로 내년 1분기안에 공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트베리 API를 사용해 모스랜드 더 옥션이라는 부동산 경매 게임을 개발한 모스랜드의 조영대 엔지니어는 "비트베리 API를 통해 직접 지갑을 개발하는 것보다 짧은 개발 기간, 적은 비용으로 높은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성훈 루트원 대표는, "쉽고 편리한 사용성은 개인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되는 것"이며 "기업 입장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루트원에 따르면 현재 P2P금융, 게임, 교육, 광고,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컨텐츠 등 약 10여개 기업이 비트베리 API를 이용 중이다.

루트원은 "정식 API를 적용하면 서비스에서 사용자 비트베리 지갑의 잔고 조회가 가능하고,  핀번호 및 생체인식 등으로 간편하게 송금 및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트원은 10월 비트베리 개인용 지갑 서비스 국내 버전을 선보인데 이어 11월 말에는 외국인도 구글계정으로 이용 할 수 있는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또 기업계정, 지갑관리 기능 등을 포함한 약 10여개의 개선사항을 반영한 버전을 연내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비트베리는 지갑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프라이빗키(비밀번호)를 개인이 아니라 루트원이 중앙화된 환경으로 통합 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성 강화를 위해 개인이 프라이빗키를 관리하는데 따른 번거로움을 줄였다. 하지만 프라이빗키 관리를 중앙화된 방식으로 관리한다는 것에 대해 공개키기반구조(PKI) 기술을 부정하는 오버액션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중앙화된 거래소 지갑과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장성훈 루트원 대표
장성훈 루트원 대표

이에 대해 장성훈 루트원 대표는 루트원 장성훈 대표는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성은 매우 중요하며, 사용자 경험(UX)은 단순한 디자인 요소 뿐만이 아니라, 기존 인식을 뛰어넘는 시도와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비트베리는 개인키를 개인에게 지급하는 것이 아닌 중앙서버에 보관하는 중앙식 지갑이다 보니 초반에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탈중앙화보다 제대로 된 제품이 먼저', '사용자는 탈중앙화 여부에 큰 관심이 없다'는 표현처럼 중앙화 지갑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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