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리플 상장을 보류한 까닭은?
코인베이스가 리플 상장을 보류한 까닭은?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1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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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31개 암호화폐를 무더기로 추가 상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가장 관심을 모았던 리플(XRP)이 상장 보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그 배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리플보다 시가총액이 훨씬 낮은 ERC-20 토큰들도 상장되는 마당에 리플의 상장이 보류되자 이를 불편해 하는 분위기가 XRP 커뮤니티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유력 암호화폐 중 하나인 리플 상장을 보유한 배경은 XRP가 현재 연방 법원에서 진행중인 집단 소송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 법원에 제기된 이 소송은 일부 투자자들이 리플을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리플이 증권인지 아닌지를 둘러싼 공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어떻게 볼지도 변수다. SEC가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고 리플에 여기에 맞선다면 공은 다시 연방 법원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

SEC가 현재 리플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제이 클레이튼 미 SEC 의장은 최근 이와 관련해 "유감스럽게도 법적인 조언 없이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연방법원이 XRP가 증권인지 아닌지 결정할 때까지, 메이저 미국 암호화폐거래소들은, XRP 통합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거래소들 자체적으로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도 법적인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대기모드에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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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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