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베이시스, 규제로 사업 중단...파장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베이시스, 규제로 사업 중단...파장은?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1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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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베이시스가 미국 정부의 규제에 따른 사업 부담이 커짐에 따라 프로젝트를 접기로 했다. 남아 있는 자금은 모두 투자자들에게 환급하기로 했다고 더블록,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고리즘 기반 다른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들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베이시스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인 베이스코인을 개발하기 위해 1억3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베이시스는 중앙은행이 진행하는 통화 정책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채권(bond) 발행 시스템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 통화량을 늘리고, 수요가 줄면 거꾸로 통화량을 줄인다. 통화량을 줄일 필요가 있을 때는 사용자들이 베이스코인으로 채권을 구입하도록 한뒤, 시장이 안정되면 다시 팔도록해 베이스코인양을 늘리는 방식이다. 

진보된 방식의 스테이블코인 기술로 알려져 있지만 지속 가능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판매한 토큰들은 증권으로 보겠다고 밝힌 등 암호화폐 시장을 증권법의 틀로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베이시스의 비즈니스 모델도 SEC의 행보에 직격탄을 맞은 듯 하다. 베이시스 법무 담당자들은 SEC 입장을 고려했을 때 자사 채권과 주식 토큰이 증권 지위를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프로젝트를 접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베이시스 외에 카본 등 여러 프로젝트가 있다. 티몬 신현성 의장이 주도하는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인 테라 역시 알고리즘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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