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2019/기술/③] "UX 기술 혁신, 블록체인 대중화 이끌 것"
[전망2019/기술/③] "UX 기술 혁신, 블록체인 대중화 이끌 것"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1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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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아톰릭스컨설팅 대표 "사용성 개선이 이슈 주도"

2018년 블록체인 분야 기술 이슈는 확장성이 주도했다. 큰틀에서 봤을때  2019년에도 크게 달라질 건 없어 보인다. 아톰릭스컨설팅 정우현 대표도 인프라 측면에서 확장성은 2019년에도 여전히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확장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결과물들이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시점이 2019년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정우현 아톰릭스컨설팅 대표
정우현 아톰릭스컨설팅 대표

 

아톰릭스컨설팅은 현재 시점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의 리더격인 이더리움 기반 비즈니스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하는 컨설팅 및 크립토펀드 회사다. 그런 만큼 정우현 대표의 블록체인 기술 전망은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고, 2019년 관전포인트는 무엇인지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정 대표는 블록체인 인프라 확장성과 관련해 이더리움 플랫폼이, 일명 '세레니티'로 불리는 이더리움2.0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주목했다.  세레니티는 블록체인이 갖는 탈중앙성과 보안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 재단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방식(PoS)으로 합의알고리즘 변화(캐스퍼), 데이터 처리방식의 변화(샤딩), 프로그램 작동 환경인 버추얼머신의 변화(eWASM.이와즘) 등 이더리움 기술 구조를 크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에 따르면 세레니티로 업그레이드 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랜잭션 수(TPS)는 지금 보다 100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재단은 세레니티로의 전환을 위해 체인을 분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하나의 체인에서 보안과 탈중앙성을 모두 유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따라 세레니티에서 메인 체인은 여전히 합의알고리즘으로 작업증명(PoW) 방식이 적용되고, 탈중앙성과 보안성을 유지한다. 메인체인 위에 PoS가 적용된 비콘체인과 소그룹(샤드)들이 투입돼 확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캐스퍼와 샤드는 모두 메인체인에 보안성을 의존하게 되는 구조다.

 '블록체인판 안드로이드 ' 향한 '이더리움2.0'의 도전
단순한 성능 개선 수준이 아니라 아키텍처를 새로 짜는 수준에 가까운 변화여서 큰 사고 없이 변신이 가능할지 여부가 관련 업계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디앱)이 돌아가는 플랫폼이지만 상업성 측면에서 한계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 대표는 이더리움이 세레니티로 진입하는 1단계인 비콘체인의 공개가 2019년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중앙화된 PoW 채굴에 의존하는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들이 소수 세력에 의해 콘트롤되는 것에 대한 많은 실망감을 캐스퍼 PoS 시스템이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에는 스테이트채널, 사이드체인, 플라즈마체인, 트루빗 같은 오프체인 검증 솔루션 등도 보안 완성된 형태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이빗 트랜잭션과 확장성 이슈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위한 영지식증명 솔루션들도 보다 체계화되고 툴킷 수준도 많이 올라갈 것으로 정우현 대표는 기대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위한 개인키 관리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들과 사용자 경험(UX)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우현 대표는 "이같은 성과들이 잘 결합돼 ICO를 능가하는 활용 사례들이 나온다면 2019년은 블록체인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톰릭스컨설팅은 2019년 이더리움을 비롯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들이 잘 성장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계속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커스터디(위탁관리) 사업을 비롯한 크립토 금융 인프라 시스템 구축, 레이어2 레벨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 솔루션 개발과 활용에 필요한 협업, 대중성 있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디앱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우현 대표는 "여러 방면에서 암호경제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화, 체계화하는 작업들도 병행하면서 이더리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업무영역에도 블록체인이 어떻게 잘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들과 퍼블릭체인이 어떻게 상호운용성 확보를 할 수 있는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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