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왕 비트메인, IPO 가능할까?...현재로선 '글쎄'
채굴왕 비트메인, IPO 가능할까?...현재로선 '글쎄'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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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들 중 최초로 제도권 증권거래소 상장(IPO)을 추진했던 세계 최대 채굴 장비 업체 비트메인의 전략이 무산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비트메인의 IPO 신청을 받은 홍콩 증권거래소(HKEX)를 이를 승인하는 것에 매우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한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7년 암호화폐 시장이 호황을 누린 후 채굴 장비 회사들인 가나안 크리에이티브, 에방, 비트메인이 각각 올해 5월과 6월, 그리고 9월에 HKEX에 IPO를 신청했다.

 비트메인은 특히 메이저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IPO를 추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2018년 들어 암호화폐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HKEX는 IPO를 신청한 채굴 업체들의 상장에 오케이 사인을 주는 것에 대해 예민해진 상황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가나안이 신청한 IPO는 이미 물거품이 됐고 다른 두 회사도 HKEX를 설득하는데 높은 진입 장벽에 직면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코인데스크가 인용한 소식통은 "HKEX는 산업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의 IPO를 승인하는 것을 매우 주저하고 있다"면서 "1~2년안에 이들 회사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실제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HKEX는 이들 회사가 상장됐다가 사라지는 첫 거래소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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