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2019/설문조사/④] 확장성ㆍ스마트 컨트랙트 기술 진화 주목
[전망2019/설문조사/④] 확장성ㆍ스마트 컨트랙트 기술 진화 주목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2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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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블록체인ㆍ암호화폐 전망 설문조사

2019년 블록체인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이슈를 꼽는다면?

더비체인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복수 응답이 가능한 상황에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1%가 블록체인 확장성 기술의 진화를 꼽았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의 성패(20.6%), 메인넷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레이어2 프로토콜과 사이드체인(24.2%)도 큰틀에서 확장성과 연결지을 수 있음을 감안하면 블록체인 확장성은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중량감 있는 기술 이슈임을 보여줬다.

 

 

확장성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대중성을 갖추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꼽힌다. 현재 블록체인은 다수 사용자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속도, 수수료 등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블록체인의 대중화는 요원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관련 업계는 블록체인 확장성 강화를 목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고, 2019년부터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 결과는 이들 프로젝트들에 대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기술 이슈로는 이더리움 외 새로운 메인넷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24.2%를 차지해 2위군에 포함됐다. 

현재 시점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이른바 디앱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는 이더리움이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디앱들이 이더리움으로 기반이다. 하지만 차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다양한 메인넷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더리움의 중심의 플랫폼 판세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EOS 외에 디피니티, 코스모스 등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명분을 내건 다양한 신규 플랫폼들이 2019년 공식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

법정 화폐로 바꾸지 않고도 암호화페 간 교환을 지원하는 오토믹 스왑 기술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다. 다수 업체가 오토믹 스왑 기술을 활용한 토큰 교환 기술을 선보였거나 준비중이다. 오토믹 스왑이 확산되면 사용자가 갖고 있는 토큰들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비체인은 이번 설문에서 전체 기술 이슈 외에 메인넷과 디앱으로 분야를 좁혀서 주목할 만한 기술이 무엇인지도 물었다.

 

 

메인넷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스마트 컨트랙트 지원이 40.6%의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나오려면 초기 상태에 머물러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고도화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보여주는 결과로 보인다.

다음은 새로운 유형의 합의 메커니즘이 26.7%로 뒤를 이었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다수 암호화폐는 채굴 중심의 작업증명(PoW) 합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PoW의 경우 보안은 우수하지만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데다, 합의에 시간이 걸리는 구조여서확장성 측면에선 단점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들어 PoW의 대안을 표방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PoW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더리움도 지분증명(PoS)기반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21.8%). 보안 문제 해결(18.8%), 프라이버시 지원(16.4%)이 메인넷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슈로 꼽혔다.

디앱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 이슈에서도 스마트 컨트랙트 완성도 구현을 꼽은 대답이 48.4%로 가장 많았다.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관련 기술이 26.1%로 뒤를 이었다. 사용자가 편하게 쓸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UX/UI 기술에 이어 ERC-20 외 차세대 토큰 기술(23%), 오라클 구현 기술(20.5%)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말 등장한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고양이 게임 크립토키티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유틸리티 토큰들과는 성격이 다른 암호화폐인 NFT( non-fungible tokens: 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전략적 가치가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NFT는 유틸리티 토큰 발행용인 ERC-20이 아니라  ERC-721과 같은 표준 기술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다른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기존 암호화폐와 비슷하지만 어떤 토큰과 같은 가치로 대체될 수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NFT가 저마다 고유한 식별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대부분의 NFT는 크립토키티 처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집을 할 수 있는 유형의 게임에 사용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블록체인에서 오라클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가치를 확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확장성이나 프라이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전략적 가치 면에서 보면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더비체인이 2019년 블록체인 전망을 담은 '2019 블록체인 대전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내려받기는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thebchain.co.kr/image/Thebchain%202019%20Blockchain%20Report.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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