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블록체인 공공사업 '봇물' 터진다
2019년 블록체인 공공사업 '봇물' 터진다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8.12.2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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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50억원 투입...2023년까지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 완성
김종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프로젝트매니저(PM)이 26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민간 사업자 대상 2019년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에서 블록체인 연구개발 로드맵을 소개하고 있다. 

내년에 정부가 250억 원 이상 규모로 공공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한다. 이중 상당수는 자유공모 형태로 진행돼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2023년까지 순차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 방침이어서 앞으로 수년 간 공공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26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민간 사업자 대상 2019년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종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프로젝트매니저(PM)는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종현 PM은 “올해 초 조사한 자료를 보면 한국의 블록체인 핵심기술이 70점 수준으로 미국과 비교해 2.4년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기술개발 방향은 첫 번째가 원천기술 개발이다. 정부에서 해야 할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했다”며 “원천 기반 기술로 장기간 개발해야 하거나 수익과 무관하지만 필요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현재는 특정 산업이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는데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것을 만들려고 한다”며 “특정 산업뿐 아니라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플랫폼을 만들어 새로운 산업을 만들려고 한다. 2023년까지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을 최종적으로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2019년과 2020년 대용량 데이터퍼리 서비스, 대용량 데이터 유통 블록체인 플랫폼, 고신뢰 분산 합의기술 등 블록체인 책심기술을 개발한다. 2021년에는 전자문서 사용이력 관리서비스, 블록체인 기술 검증툴을 만든다.  2022년에는 블록체인 서비스별 특화 컨퍼넌트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 네트워크도 개발한다. 2023년에는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이 완성된다.

 

또 블록체인 간 데이터 연계,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 사물인터넷(IoT) 융합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 신뢰성 평가 및 검증 기술도 만들어진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이를 위해 2019년 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개 사업을 진행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형 신원정보관리 기술 개발 등 2개는 지정공모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간 트랜잭션 및 블록 전파 지연 문제 해결 등 3개 과제는 지정과 자유가 결합된 문제 해결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7개 과제는 자유 공모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대주제의 범위 내에서 기업들이 제안을 하고 선정된 기술을 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도 이날 블록체인 사업 계획을 밝혔다. NIPA는 내년에 50억 원 예산으로 10개 과제를 지원한다. NIPA 과제의 특징은 공급자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업체 입장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비지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다.

NIPA는 또 10억 원 예산으로 내년에 컨설팅도 지원한다. 블록체인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관과 블록체인 사업을 구체화하려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내년에 공공 시범사업 12개를 진행한다. 1개 과제당 6억 원씩 총 72억 원이 지원된다. KISA는 서울시, 제주도, 방위사업청, 병무청, 우정사업본부 등의 12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 사업을 민간 사업자들이 참여해 구축하게 된다. 또 KISA는 3개 자유공모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1개 사업에 최대 15억 원까지 지원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이 진행하는 공공 블록체인 사업 예산만도 250억 원이 넘는다. 여기에 개별 부처, 기관, 지자체가 진행하는 사업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56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블록체인 중장기 기술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는 2차 점검회의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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