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철민 대표 "당분간 중앙화된 블록체인이 디앱 확산 주도"
표철민 대표 "당분간 중앙화된 블록체인이 디앱 확산 주도"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12.2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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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는 주로 운영 주체가 없거나 운영 주체가 있어도 유저를 부를 힘이 없는 블록체인들만 있었다면 내년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겁니다. ‘이더리움 대 EOS’가 아니라 ‘탈중앙 블록체인 대 중앙화 블록체인’의 경쟁 구도를 띄게 될 겁니다."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의 표철민 대표가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2019년 블록체인 시장 전망 관련 글에서 카카오, 라인, 두나무 등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등장과 활약을 주목할만한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디앱을 끌어들리는 측면에서 봤을때 별도 제휴팀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플랫폼들이 우위를 가질 수 밖에 없고, 사용성 측면에서도 앞설 것이란게 그의 생각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내후년쯤에는 이더리움과 같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성능과 사용성도 디앱을 돌릴만해 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서비스 DNA를 가진 기업들이 주도하는 플랫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얘기였다.

표 대표는 "기존 사용자 기반이 없는 이더리움이나 EOS에 비해 자신들이 운영하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를 유입시키기 훨씬 유리하다"면서 "단시간 내에 사용자수는 운영 주체가 있는 블록체인이 그렇지 않은 블록체인을 압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탈중앙화 블록체인 진영보다 중앙화 블록체인 진영은 이미 기존 서비스에서 확보하고 있는 유저도 많고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해도 훨씬 높다. 따라서 이들 블록체인이 이더리움이나 EOS 기반 디앱보다 쓰기 쉬울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표 대표는 블로그에서 당분간은 사용자와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이 귀한 몸 대접을 받아가면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우위를 가질 것으로 전망한데 이어 지역화폐나 송금 등 현재 나와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이 갖는 한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또 증권형 토큰과 크립토 금융에 대해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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