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모회사 주도 '백트' 1억8250만달러 투자 유치
NYSE 모회사 주도 '백트' 1억8250만달러 투자 유치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01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가 추진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프로젝트 백트(Bakkt)가 유력 벤처 투자 회사들로부터 1억82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호라이즌 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 캐피털 부서(M12), 판테라 캐피털, 나스퍼스 산하 핀테크 자회사 '페이유', 프로토콜 벤처스, 보스톤 컨설팅 그룹, CMT 디지털, 이글 세븐, 갤럭시 디지털, 골드핀치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백트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들을 사고 팔고, 저장하고 실제 생활에서 쓸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래 플랫폼을 2019년초 선보일 계획으로 현재 미국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픈과 함께 우선 비트코인 선물 계약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트는 당초 2019년 1월 24일 플래폼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승인 과정이 늦춰지면서 연초로 일정을 미뤘다. CFTC 커미셔너들이 투표에서 프로젝트를 승인해야 백트 오픈이 가능해진다.

백트는 플랫폼 오픈과 함께 물리적인 전달 및 보관에 필요한 서비스를 갖추고 정부 규제와 충돌하지 않는 기관투자자급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백트 프로젝트는 8월에 발표됐다. 당시 ICE는 백트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같은 유력 회사들과 협력 아래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ICE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스타벅스는 백트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실제 생활에서 안전하고 법적인 문제 없이 쓸 수 있는 사례를 만들겠다는 것이 3사 협력의 골자였다.

2018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들에는 많은 투자금이 몰렸지만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암호화폐 가격도 2018년초 대비 80% 이상 폭락했다. 한때 2만달러 수준에 육박했던 비트코인도 지금은 400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ICE 암호화폐 사업부문 CEO인 켈리 로에플러는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길은 선형적인 경우가 거의 없고 혁신, 해산, 재발명, 수용 사이에서 왔다 갔다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20년전만 해도 상품이나 선물을 화면에서 전자적으로 거래하는 것은 논쟁의 대상이었고, 이같은 진화가 통하기까지는 많은 단계들이 요구됐다는 것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Tag
#백트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