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기록이 블록체인의 핵심...트론은 쓰레기 프로젝트"
"공개 기록이 블록체인의 핵심...트론은 쓰레기 프로젝트"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0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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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맥칼렙 스텔라 창업자, 의미 없는 블록체인들 강하게 비판

스텔라 창업자 제드 맥칼렙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향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특히 트론에 대해서는 쓰레기라는 표현까지 사용, 이와 관련해 논란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3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플 창시자 중 한 명이자 스텔라 설립자인 맥칼렙은 "기술적으로 장점이 하나도 없는 프로젝트가 수백만달러를 투자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어렵다. 커다란 수치다. 변화가 있었으면 하나는 바람이다. 현재 암호화혜 시장은 베어 마켓(하락장)이 아니다. 그것 조차도 안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제드 맥칼렙 스텔라 창업자
제드 맥칼렙 스텔라 창업자

그는 이어 "투자받는 프로젝트는 80%가 헛소리들이다. 트론 같은 건 단지 쓰레기일 뿐인데도, 사람들이 기술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들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독설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다.

맥칼렙에 따르면 대다수 프라이빗 블록체인도 지속 가능성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초기 실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좌초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그렇다고 그가 퍼블릭 블록체인의 대명사이자,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주격인 비트코인을 옹호한 것도 아니다. 그는 대부분의 금융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에 사용자에게 줄 수 있는 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적인 기록이다. 누구나 볼 수는 있어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 이를 통해 서로 모르는 이해 관계자들도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맥칼렙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 보다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퍼블릭 블록체인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일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텔라를 개발한 제드 맥칼렙은 P2P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당나귀와 오버넷 그리고 비트코인거래소 마운트곡스를 만든 사람이다.

스텔라의 비전은 금융 서비스의 비용을 낮춰서 개인의 가능성을 최대화하고 빈곤을 해결하는 것이다. 실례로 스텔라루멘은 부미라는 메시지앱에서 사용되는데,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의 젊은 여자들이 돈을 모을 수 있게 하는 앱이다. 또한 오라디안이라는 회사에서 나이지리아 마이크로 파이낸스에 활용하기도 한다. 

한편 맥칼럽에 의해 쓰레기 취급을 받은 트론의 저스틴 선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스텔라는 거래 규모 면에서 트론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깍아 내렸다. 그는 스텔라에 대해 디앱도 하나도 없고, 중앙화 돼 있으며 민주적이지도 않은 시스템이라고 꼬집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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