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목해야 할 6가지 암호화폐 시나리오
2019년 주목해야 할 6가지 암호화폐 시나리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0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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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인포메이션, 인터넷 기업 주도 코인-실용 솔루션 적용 확산 등 강조

예측 불가능성을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 분석을 포기하는 전문가도 나오는 마당에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전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하는 이들이 적지 않겠지만... 그래도 연초인지라 전망이라는 제목을 단 글들이 쏟아진다.

유료 회원제 기반 테크 전문 뉴스 사이트 디인포메이션에서 암호화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샘 레신 기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자신이 생각하는 암호화폐 시장 트렌드 및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전망과 관련해 14개 중 11개가 맞아, 79%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그가 전망한 14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점유율 증가 ▲일반인들의 제한된 암호화폐 사용 ▲분산 계정 원장의 커다란 도약 ▲ 분산 컴퓨터 이야기의 상대적인 감소 ▲새로운 투기꾼들이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 ▲대형 프로젝트들의 건전한 포킹(forking) 증가 ▲칼싸움을 불러 일으키는 포크들  ▲ICO 감소 ▲프라이버시와 스테이블코인의 부상 ▲인프라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유니콘들 ▲파티에 참여하는 밴처캐피털, 하지만 제한된 댄스(Dance)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채굴 ▲글로벌 충격의 초기 신호 ▲'JP모건은 암호화폐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채굴, 대형 프로젝트들의 건전한 포킹 증가, 글로벌 충격의 초기 신호를 제외하면 대략 자신의 전망이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 샘 레신의 설명이다.

2019년 전망은 6가지 시나리오로 이뤄졌다.

첫번째는 올해 처음으로 의미 있는 기업 에어드롭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 기존 인터넷 업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것이 시나리오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샘 레신은 텔레그램, 카카오, 페이스북 등의 인터넷 업체를 거론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텔레그램이 백서에 있는 것 대로 야심적인 결과물을 내놓으면 충격을 받을 것이란게 그의 생각이다. 

 

표철민 대표 "당분간 중앙화된 블록체인이 디앱 확산 주도"
"기존 사용자 기반이 없는 이더리움이나 EOS에 비해 자신들이 운영하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를 유입시키기 훨씬 유리하다. 단시간 내에 사용자수는 운영 주체가 있는 블록체인이 그렇지 않은 블록체인을 압도할 것이다. 탈중앙화 블록체인 진영보다 중앙화 블록체인 진영은 이미 기존 서비스에서 확보하고 있는 유저도 많고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해도 훨씬 높다. 따라서 이들 블록체인이 이더리움이나 EOS 기반 디앱보다 쓰기 쉬울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자산의 토큰화를 의미하는 ATO(Asset Token Offerings) 시장이 커진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증권형 토큰(STO)의 확산과 맞물려 생각하면 될듯 싶다.

세번째와 네번째 시나리오는 각각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평평해지고, 롱테일 코인(마이너 암호화폐들)들의 쇠락은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보다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지는 않는 가운데, 후발 암호화폐들의 부침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섯번째는 실용적인 솔루션 적용 확산이다. 리플과 스텔라 같은 프로젝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 

샘 레신은 많은 순수주의자들이 리플을 싫어하지만 리플은 합리적인 게임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리플과 스텔라 모두 실용적인 탈중앙화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모든 것을 탈중앙화 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네트워크에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있는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성격의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이단아에서 중량급 프로젝트로...리플의 '확' 달라진 위상
리플에 대한 불편한 시선은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화와는 거리가 있는데도 암호화폐를 유통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에 기반하고 있다. 채굴이 없는 만큼, 리플은 XRP 생태계를 마음만 먹으면 통제할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 블록체인에 담긴 분산과 대립하는 중앙집중식 개념이 많이 녹아 든 프로젝트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이 리플의 존재감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 같다.

 

샘 레신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의 마지막 전망으로는 자유 측면에서 암호화폐가 갖는 중요성의 정치적인 현실화를 꼽았다. 기업들이 기업들이 콘텐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플랫폼에서 권리를 제한하면서 진정한 자유 플랫폼을 향한 정치적인 압박이 확대될 것이란 게 그의 예상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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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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