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잔트, 앱스토어와 암호화폐 연동한 블록체인 ICO 시동
베잔트, 앱스토어와 암호화폐 연동한 블록체인 ICO 시동
  • 김민규 기자
  • 승인 2018.04.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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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과 앱스토어 플랫폼을 결합한 베잔트 프로젝트가 ICO를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과 앱스토어 플랫폼을 결합한 베잔트 프로젝트가 ICO를 진행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해 국경없는 결제를 지원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건 베잔트 프로젝트가 5월 프리세일 형태의 암호화폐공개(ICO)에 들어간다.

카카오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개발자 출신들이 대거 참여했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 창업자인 김대식씨도 경영진으로 합류한 베잔트 프로젝트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제공해 각국에서 신용카드 없이도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잔트가 단순히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만 개발하는 건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는 인터넷 서비스들이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같은 앱스토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위한 결제 및 인센티브 플랫폼으로도 투입된다.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 역시 베잔트가 직접 개발해 서비스 회사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한다.  SDK는 6월안에 태국에서 베타 버전이 테스트용으로 나올 예정이며, 올해 2~3분기안에는 공식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앱스토어 시장은 구글과 애플이 들었다 놨다하는 판세다.

하지만 베잔트에 따르면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선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일반들이 편하게 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개발도상국은 선진국들 만큼 신용카드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는데, 구글이나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신용카드가 없으면 계정을 만들고 앱을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개발 도상국에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베잔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은 신용카드 외에 선불, 무통장 입금, 암호화폐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베잔트는 내년까지 50개 국가에서 제공되는 250여개 가량의 결제 게이트웨이를 앱스토어 플랫폼 SDK에 장착할 계획이다. 트래픽이 좀 나오는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라면 SDK가 붙이면 번거로운 작업 없이 50개 국가에서 다양한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베잔트 설명이다.

SDK는 무료로 제공되며 결제가 일어나면 앱 개발사, 서비스 제공 업체, 베잔트가 수익을 공유한다.

베잔트는 자사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서 상대적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오픈소스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렛저를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을 개발한 뒤 암호화폐도 발행해 결제 수단 및 사용자들을 위한 리워드용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베잔트가 하이퍼렛저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것은 성능 이슈를 고려한 조치다. 이더리움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수수료도 비싸다보니, 일반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빠른 하이퍼렛저를 활용해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만큼 인프라에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베잔트가 직접 투입한다.

베잔트는 하이퍼렛저 기반 블록체인을 활용해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제공하는 수준의 처리 속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포인트는 현금화하기가 어렵지만 암호화폐는 사용자들이 현금으로 바꾸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된 결제 및 보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암호화폐를 넘어 베잔트는 월렛도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간편 결제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월렛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베잔트가 1차로 겨냥하는 시장은 개발도상국이다. 태국 등 동남아는 물론 포르투갈 법인을 통해 남미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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