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북 등 나스닥 유명 주식 토큰화한 거래소 뜬다
애플-페북 등 나스닥 유명 주식 토큰화한 거래소 뜬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03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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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식 토큰화한 DX익스체인지 7일 유럽서 오픈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들을 토큰화(Tokenization)해 미국 밖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거래소가 공개된다.

에스토니아와 이스라엘에서 사무실을 두고 있는 DX익스체인지(DX.Exchange)는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등 나스닥에 상장된 10개 회사들의 실제 주식에 기반한 디지털 토큰들을 사고할 수 있는 거래소를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시장을 겨냥해 오픈한다.

DX익스체인지는 앞으로 나스닥 외에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물론 도쿄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도 토큰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토큰화된 각각의 디지털 증권은 회사 공식 주식의  토큰 보유자들에게도 현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DX익스체인지는 MPS 마켓플레이스와 제휴를 맺고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들을 토큰화한 거래소를 오픈하게 됐다. MPS 마켓플레이스가 확보한 실제 주식에 근거해 토큰이 발행되는 방식이다. MPS 마켓플레이스는 시프러스 금융 당국으로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토큰 소유자들을 대표해 주식을 보유하고 이를 격리된 계정를 통해 관리한다. DX익스체인지에서 거래되는 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반한다.

토큰화된 주식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와 비교해 장점이 있다. 장이 마감됐을때도 사고 팔수 있고, 주식 하나를 여러개 토큰으로 쪼개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을 사고팔수 있게 하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DX익스체인지는 거래소 운영과 관련해 유럽에서 운영되는 만큼, 미국 정부의 허가를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DX익스체인지는 에스토니아에서 유럽연합 전역에 걸처 서비스를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았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DX익스체인지의 다니엘 스코우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증권을 토큰화하는 것에서 거대한 시장 기회를 봤다. 이것은 전통적인 시장이 블록체인과 통합하는 시작이다"면서 "증권거래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DX익스체인지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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