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무장한 새 프라이버시 코인 몰려온다
신기술 무장한 새 프라이버시 코인 몰려온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0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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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3일 공식 데뷔 이어 '그린' 15일 출사표

새로운 형태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탑재한 암호화폐들이 연초 블록체인 생태계의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신형 프로젝트 2개가 이번 달에 동반 출격한다. 빔(Beam)과 그린(Grin)이 주인공들.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인 밈블윔블(mimblewimble) 프로토콜이 적용된 첫 암호화폐들로 비트코인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걸 명분으로 내걸고 있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빔의 경우 3일(현지시간) 공식 데뷔를 마쳤다. 빔에 적용된 밈블윔블 프로토콜은 거래를 기밀하게 하고 추적을 사실상 불가능한 하는 기술로 관심을 받아왔다. 2016년 처음 선을 보인 이후 유망 기술로 대접을 받았다.

빔이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 깃허브에 올린 코드를 보면 빔 사용자들은 자신의 의지와 적용할 수 있는 법률에 따라 어떤 정보가 누구가 볼 수 있는지 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명성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빔은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실지만 누구와 거래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은 기업들에게 유용할 수 있어 보인다.

빔에는 댄딜리온(Dandelion)으로 알려진 기술도 투입됐다. 댄딜리온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모호하게 하는 기술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 트랜잭션이 흩어지도록 함으로써 이를 익명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빔은 프로토콜 공개 후 전체 블록 보상의 20%가 창업자, 투자자, 빔재단으로 구성된 금고로 보내질 예정이다. 또 다른 프라이버시 코인인 지캐시에 마찬가지로 블록 보상은 5년 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빔에 이어 그린도 오는 15일 님블윔블 기술을 적용한 프라이버시 코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큰틀에서 빔과 그린은 유사하다. 하지만 운영 주체 측면에서 보면 차이가 있다. 빔은 향후 운영 권한이 비영리재단이 넘겨질 예정이기는 해도 지금은 스타트업이 관리하는 프로젝트고 그린은 커뮤니티의 기증 속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린도 외부 투자 회사의 지원은 받고 있다. 최근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레이어원은 첫 지원 프로젝트로 그린을 골랐다.

피터 틸도 투자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레이어원'의 야심
회사측에 따르면 그린은 검열 저항성과 프라이버시가 보호 환경 기반 거래 수단으로 개발됐고, 비트코인처럼 아무도 프로젝트 거버넌스를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탈중앙성을 상징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리에글 창업자는 그린에 대해 암호화폐 공간에서 레이어원의 관점과 일치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그린은 1월 중순 외부에 공개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빔과 그린 모두 암호화폐공개(ICO) 형태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빔의 경우 사용자들이 빔 코인을 얻으려면 공개된 플랫롬에서 직접 채굴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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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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