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급 국내 SW기업들, 연초부터 블록체인 본격 노크
중량급 국내 SW기업들, 연초부터 블록체인 본격 노크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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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으로 암호화폐를 둘러싼 회의론이 커졌음에도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분야에서 거점을 확보하려는 중량급 국내 기업들의 공세는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이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해들어서도 안랩, 티맥스소프트 등 주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사업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안랩은 4일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내에 블록체인 팀을 신설하고 차세대 기술 역량을 확보해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 시점에서 안랩 블록체인팀은 실제 비즈니스보다는 가능성 탐색을 위한 연구개발(R&D) 성격이 짙다. 회사의 관계자는 "IT환경이 많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보안 업체가 이와 관련해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전담팀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스터디하고, 이걸 어떻게 보안에 적용할지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미들웨어 업체 티맥스소프트도 데이터베이스 관계사 티맥스데이터와 기업 시장을 겨냥한 자체 블록체인 개발을 진행한다. 클라우드와 티맥스 블록체인 플랫폼을 결합한 BaaS(Blockchain as a Service)를 준비중이다.

회사 측은 티맥스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해 "프라이버시와 처리속도를 중심으로 개발 중이며, 정부와 기관을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저작권관리(DRM) 보안을 주특기로 하는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도 올해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문서와 관련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크애니는 지난해말 블록체인 기반 위변조 검증 방지 시스템을 선보였고,  공공기관 사업 과제도 3건 수주했다. 회사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진행 중인 실시간 대용량데이터 유통을 위한 온오프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개발과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보안 과제는 1차년도 개발을 마치고 순항 중이고, 관세청 블록체인 기반e-C/O(원산지증명서) 발급·교환서비스 시범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는 “오랜기간 준비해 온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만큼,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공개되는 블록체인 시범 사업에 적극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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