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ASA, 항공 데이터 관리에 블록체인 도입 관심...왜?
미 NASA, 항공 데이터 관리에 블록체인 도입 관심...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1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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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항공 비행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하이퍼렛저 기반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코인텔래그래프, CCN 등 외신들에 따르면 NASA 아메스 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있는 로널드 레이즈먼 항공 컴퓨터 엔지니어는 하이퍼렛저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스마트 컨트랙트가 일부 보안 이슈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한 논문을 공개했다. 

레이즈먼이 블록체인을 주목하는 것은 2020년 1월부터 미국 연방항공청(The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에 의해 ADS-B(Automatic Dependent Surveillance Broadcast)로 명명된 새로운 감시 시스템이 사용이 의무화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ADS-B 의무화에 따라 항공기 신원, 위치, 기타 정보를 공개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레이즈먼 연구원은 자신의 논문에서 ADS-B 시스템은 항공 프라이버시 옵션에 대한 조항이 없고 스푸팅(위장), 서비스 거부, 다른 위협 요인들을 해결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민간 항공사들은 일부 데이터는 기밀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군사 관련 데이터도 전략적 가치를 감안했을 때 기밀성이 필요할 수 있다. 레이즈먼은 "기밀 유지를 필요로 하는 군대는 ADS-B 채택 및 사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레이즈먼은 논문에서 하이퍼렛저 패브릭과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반한 ABI(the Aviation Blockchain Infrastructure)로 명명된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선보였다.  

ABI는 공개적으로나 허가된 주체들과 공유되는 데이터에 대해 통제를 가능케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ABI를 통해 고도, 속도, 방향 등은 프라이빗 채널을 통해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비행 계획, 비행기 유형, 출발지, 목적지 등은 퍼블릭 채널에서 승인된 멤버들에만 공개할 수 있다.

NASA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초에도 NASA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에서, 부유 쓰레기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한 대학 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33만달러 지출을 승인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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