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USD, 여러 곳 송금해도 수수료 없이 모계좌로 보낸다
트루USD, 여러 곳 송금해도 수수료 없이 모계좌로 보낸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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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스윕 기술 통해 구현...이더리움 지갑으로는 첫 적용
트루USD의 오토스윕 기술을 활용하면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입금할 수 있다.
트루USD의 오토스윕 기술을 활용하면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입금할 수 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업체 트러스트토큰이 수백 만개의 거래소 사용자 주소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토스윕(AutoSweep)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토스윕은 트러스트토큰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트루USD에서 생성한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오토스윕을 활용하면 거래소들은 유저마다 특정한 트루USD 입금 주소를 부여하고 여기로 송금하는 토큰을 가스 수수료 없이 거래소가 가진 최상위 지갑에 자동으로 입금할 수 있다. 

트러스트토큰의 제품개발 책임자인 라파엘 코스만은 “현재 거래소는 사용자마다 개인 주소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러한 계정들을 백엔드에서 생성하고 관리하는 표준화된 방식이 없고 모든 거래마다 가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며 “오토스윕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에서는 최초로 구현되는 앨리어스(Alias)기능이며 거래소 계정 관리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 지갑에 사용자 계좌를 자동으로 연결, 수수료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루USD 오토스윕 주소 생성 과정은 회사에서 앨리어스 이메일 주소를 생성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이메일 앨리어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여러 외부 공개용 주소(예를 들어 Jeff@amazon.com; Jeff.Bezos@amazon.com; ceo@amazon.com)를 생성할 수 있고, 이들은 한 개의 메일함으로 모든 메일을 수신한다. 

같은 원리로 오토스윕을 이용하면 누구나 여러 개의 이더리움 입금 주소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면 자동으로 하나의 이더리움 지갑으로 입금이 되는 원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토스윕(AutoSweep) 설명: 거래소 중앙 지갑에서 앞에 35자만 같고 뒤에 남아있는 5자리만 다르게 해서 각각의 유저들에게 나눠준다. 이렇게 해서 달라진 각각의 유저 계좌는 중앙 지갑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유저 주소로 트루USD를 입금해도 중앙 지갑에 입금되게 된다.
오토스윕(AutoSweep): 거래소 중앙 지갑에서 앞에 35자만 같고 뒤에 남아 있는 5자리만 다르게 해서 각각의 이용자에게 나눠준다. 이렇게 해서 달라진 각각의 계좌는 중앙 지갑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이용자 주소로 트루USD를 입금해도 하나의 중앙 지갑에 입금된다.

오토스윕 프로젝트의 리드 개발자인 테리 리는 “지난 해 트루USD 팀은 75개 이상의 거래소에 200개 이상의 거래 페어를 상장하고 수천 개 이상의 지갑에 연동한 뒤부터 이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USD 시가총액이 2000억원을 돌파하며 효율적인 규모 확장을 위해 효율적인 토큰 관리가 중요해졌다"면서 "트루USD에서 처음 구현된 오토스윕 기능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물론 다른 모든 이더리움 기반 토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가 트루USD 오토스윕 주소를 생성하려면 임의의 이더리움 주소에서 오토스윕 스마트컨트랙트로 작은 트랜잭션을 보내야 한다.

이 스마트컨트랙트는 자동으로 해당 주소를 등록하고 맨 앞 35개 문자를 기본 주소로 저장한다. 이후 거래소는 유저들에게 중앙 지갑 주소에서 남아있는 5자리를 사용해 앨리어스 주소를 부여하는 방식을 통해 중앙 지갑 한 개마다 104만,8,576명의 고객에게 대응할 수 있다. 

트루USD 스마트 컨트랙트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주소들은 중앙 수신함을 공유하는 엘리어스들이며 특정 주소에 깔끔하게 정산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가스 수수료 없이 전송 가능하다. 

트러스트토큰은 트루USD의 유동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 오토스윕과 같이 더 고도의 기능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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