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구조조정 본격화?...고객센터 축소 이어 희망퇴직 실시
빗썸, 구조조정 본격화?...고객센터 축소 이어 희망퇴직 실시
  • 한민옥 기자
  • 승인 2019.01.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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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강남 고객센터에서 열린 안전거래 교육 행사 모습.
빗썸 강남 고객센터 모습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고객센터 축소에 이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1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해 12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약 30명의 직원이 퇴사했다. 이는 빗썸 전체 인력인 300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전직 지원 프로그램은 금융회사 등 제도권 기업이 진행하는 희망퇴직으로 IT기업이 진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전직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는 재직 개월 수에 월급을 곱한 금액을 일시 지급했다. 1년을 재직했다면 12개월치 월급을 추가로 받은 것이다.  

앞서 빗썸은 서울에 운영 중인 강남센터와 광화문센터를 강남센터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광화문 고객센터 영업을 종료했다.

오프라인 고객센터 통합에 이어 인력까지 10% 줄이면서 암호화폐 시장 호황기에 몸집을 크게 불렸던 빗썸이 시장 침체에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7년 초 20명에 불과했던 빗썸 본사 직원은 지난해 말 330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한때 2000만원을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만에 폭락하면서 현재 400만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신규 회원 유입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39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2017년 순이익은 4171억원이었다.

한민옥 기자 mohan@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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