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네트워크의 태지 드리자, 블록 저장량 축소 기술 개발
라이트닝네트워크의 태지 드리자, 블록 저장량 축소 기술 개발
  • 강덕중 객원기자
  • 승인 2019.0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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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방해하는 미사용 잔액(Unspent Transaction Output:UTXO)을 줄여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토콜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MIT미디어랩의 태지 드리자(Tadge Dryja)는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Utreexo란 다이나믹 어큐뮬레이터 (Dynamic Accumulator) 프로토콜을 소개 했다.

이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이론적으로 모든 가입자가 소량의 암호화폐 증명 세트 만으로도 모든 블록체인의 합의 룰을 검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지 드리자의 이론이 검증되면 현재 확장성 부족이라는 걸림돌에 발목이 잡혀 보급에 한계를 맞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에 일대 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태지 드리자는 블록체인 라이트닝 네트워크(LN:Lightning Network)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지난 거래는 물론 새로 생성된 모든 거래를 배정된 블록에 저장하고 이를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합의에 의해 인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네트워크에 가입하는 참가인의 노드(NODE)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태지 드리자가 제시한 프로토콜은 해시(Hash) 기반의 다이나믹 어큐뮬레이트로 체인 위에 기록된 수백만 개의 UTXO를 킬로 바이트 크기로 줄일 수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공동저자인 태지 드리자

어큐뮬레이트는 거래가 일어 날 때마다 원장을 저장하는 장소이다. "이 프로토콜은 신뢰 설정(trusted set-up)을 할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보안 손실의 위험도 없다. 대신 펀드(기록)를 유지 추적하는 부담은 펀드 소유자들에게 이전된다”고 태지 드리자는 보고서에서 설명했다. 

또 “거래 전체 기록을 저장하지 않아도 암호 증명을 통해 그것이 바르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므로 비트코인을 모바일 폰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장 요구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큐뮬레이트 기술을 이용하여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9년 동안 기술적 진보가 거의 이루어 지지 않은 분야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를 하드포크로 블록의 크기를 늘리자는 제안을 거부한 고집 센 비트코인 프로그래머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나 이더리움 프로그래머 같은 신기술 도입에 친화적인 프로그래머들이 있으면 어큐뮬레이트 기술이 언젠가 빛을 보는 날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태지 드리자는 현재 어큐뮬레이트 코드를 프로그래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덕중 객원기자 jason@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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