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금ㆍ총포화약류 관리 사업 본격화
블록체인 기반 기금ㆍ총포화약류 관리 사업 본격화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1.30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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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관련 시범사업 내용 공고
출처: 방위사업 지원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제안요청서

방위사업청이 국방 사업제안서 관리는 물론 방위산업육성자금 등 기금관리, 군용 총포화약류 운반 관리 등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방위사업청이 진행할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고했다.

앞서 12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9년 공공 블록체인 시범사업 12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방위사업청의 블록체인 사업도 포함됐다. 방위사업청은 사업 공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어떻게 블록체인을 적용할지 설명했다.

그동안 방위사업청 시범사업은 사업제안서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든 후 사업제안서 관리뿐 아니라 기금 관리, 군용 총포화약류 운반 관리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방위사업청은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접수·조회 및 평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방사청은 제안서를 종이문서로 접수하고 있다. 연건 수백 건 이상의 사업의 제안서를 종이로 받아 관리하고 있는 것.

각 사업별로 제안서는 수백 장에서 수만 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안서 접수 관리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제출된 제안서의 평가 과정을 공개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에 제안서 관리를 전산화화면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시스템 개발하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보안상 별도의 책자로 배포하는 제안요청서의 위변조 시 원본 데이터 확인을 위해 국방망의 통합사업관리정보체계에서 제안요청서의 메타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방위사업청의 사업이 공고되는 국방전자조달시스템과 연계해 전자문서 형태로 제안서를 제출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방위사업청은 시스템에 제출된 제안서와 평가 결과의 메타데이터와 전자서명 등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할 계획이다. 조달업체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제안서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조달업체들은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는 주체로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방기술품질원은 블록을 합의하고 원본 데이터를 저장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제안서 뿐 아니라 방위산업육성자금, 국방중소기업정책자금 등의 집행실적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 방위사업청이 기존 운영 중인 시스템에 제출된 정책자금 신청 및 집행 등과 관련된 메타데이터를 전자서명을 포함한 트랜잭션 형태로 구성한다.

그리고 해당 트랜잭션들을 정보에 따라 분류한 후 블록체인에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방산기업 정책자금 신청업체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조회하고 출력할 수 있게 된다.

또 방위사업청은 군용총포화약류 운반 허가, 운반신고 관리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군용총포화약류 운반신고를 국방망의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으로 전송하고 다시 국방기술품질원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국방기술품질원으로 전송받은 운반신고 승인 결과를 인터넷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반허가, 운반신고 등과 관련된 메타데이터를 전자서명을 포함한 트랜잭션 형태로 구성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한다는 것이다. 군용총포화약류 운반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군용총포화약류 운반의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의뢰해 블록체인 기술의 군내 도입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블록체인 기술의 군내 도입방안을 알아보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군 정보의 무결성 및 보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방안을 도출해 정책 및 법령반영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과 국방부의 움직임으로 볼 때 국방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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