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조직이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주도"
"2개 조직이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주도"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2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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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벌어진 10억달러 규모의 코인 도난 사건이 2개 조직에 의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알려진 해킹에서 도당당한 암호화폐를 추적한 조사 결과 많은 자금이 2개 조직과 연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인널리시스에 의해 알파와 베타로 명명된 2개 조직은 암호화폐 도난의 60%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인널리시스에 따르면 알파는 규모가 크고 통제도 잘되는 조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적어도 돈만 노리고 공격한 것은 아닌 듯 하다. 돈 이외 다른 목적도 있었다는 얘기다. 

반면 베타는 알파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조직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와 달리 돈을 노린 공격에 집중했다.

알파와 베타는 모두 거래를 감추기 위해 광범위한 암호화폐 지갑 네트워크를 사용했다. 훔친 암호화폐를 현금화하기 전 평균 500회 이상 전송하는 과정을 밟았다. 알파는 정교한 프로세스를 바로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고 베타는 해킹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때까지 돈을 보유했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특히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한 정부 감시는 점점 강화되는 양상이다. 고객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과 관련해 거래소들은 보완해야할 것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체인널리시스 조사 결과도 이같은 상황을 보여준다고 MIT테크놀로지리뷰 등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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