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엔터프라이즈 DB 경계 결국 사라질 것"
"블록체인과 엔터프라이즈 DB 경계 결국 사라질 것"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1.3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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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시스 공동 창업자 "데이터 혁신 관점에서 블록체인 주목해야"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구분이 사라지는 것처럼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간 차이도 그렇게 될 것이다. 기업들은 지금 존재하는 차이 때문에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관리를 혁신하는 것을 막도록 놔둬서는 안된다."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컨센시스 산하 프로토콜 엔지니어링 조직인 페가시스의 사한 캐트챠도리안(Shahan Khatchadourian) 공동 창업자가 최근 컨센시스 블로그에 데이터베이스와 블록체인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질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한 캐트챠도리안 페가시스 공동 창업자

그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베이스로서의 블록체인에 대해 현재 많은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일리가 있는 반박들도 있다. 그럼에도 그는 당장 현실에선 간단하지 않겠지만 블록체인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적절한 사용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그는 "이더리움 메인넷이 1000만 블록에 이르면, 블록체인은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와 구별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들은 특정 상황에 잘 맞춰져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 간 구분을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그는 "블록체인 분석용으로 디자인된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렛저 서비스로 부르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 간 남아 있는 차이가 사라지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라는 점도 분명히했다.

물론 현재 데이터베이스로서의 블록체인은 많은 것들이 빠져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색인과 통계를 사용함으로써 성능 기준에 맞는 쿼리와 거래를 지원하지만 블록체인은 SQL이나 SPARQL같은 표준화된 쿼리 언어 지원이 부족하고, 최적화되지 않은 RPC 호출에 의존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극복 가능한 도전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복잡성을 조정할 좋은 방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 간 차이를 과장해 말하는 것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갖고 의미있는 엔지니어링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자와 기업들은 지금 존재하는 분명한 차이가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으로 혁신하는 것을 막도록 놔둬서는 안된다. 블록체인은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페가시스는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 간 경계를 허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한 캐트챠도리안 공동 창업자는 "이더리움과 엔터프라이즈 기술 스택들의 통합을 위한 모듈식 및 플러거블(pluggable) 기술들에 대해 다음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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