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리가CX에 무슨 일이? 캐나다 거래소 미스터리
쿼드리가CX에 무슨 일이? 캐나다 거래소 미스터리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2.0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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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CEO 사망으로 채권자 보호 신청

캐나다 암호화폐거래소 쿼드리가씨엑스(QuadrigaCX)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법원에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한 청문회는 2월 5일(현지시간) 있을 예정이다.

쿼드리가씨엑스는 채권자 보호 신청을 하면서 지난 몇주간 콜드월렛에 저장된 상당한 금액의 고객 암호화폐를 찾고 고객 예금에 대한 암호화폐 잔액을 맞춰주는 것을 포함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가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쿼드리가씨엑스는 고객들에게 1억90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잔고를 갖고 있는 사용자는 11만 5000명 정도다. 

쿼드리가씨엑스가 콜드월렛에 얼마어치의 암호화폐를 저장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법원에 신청한 서류에서 최소한의 양을 인터넷에 연결되는 핫월렛에 두었다고 밝힌 것을 보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콜드월렛에 저장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걸 찾을 수 없게돼 유동성 위기가 생겼고, 보호 신청까지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쿼드리가씨엑스 퀄드월렛은 게리 코튼 CEO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가 2주전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찾을 길이 막막해진 상황이다.

미망인이 코튼 CEO의 노트북을 갖고 있지만 암호화 돼 비밀번호나 복구키를 찾을 수가 없게 됐다는 것이다.

쿼드리가씨엑스가 보이는 일련의 행보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레딧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쿼드리가씨엑스에 대한 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CEO 사망과 관련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쿼드리가씨엑스는 지난해 198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거래를 놓고 캐나다 임페리얼상업은행(Canadian Imperial Bank of Commerce: CIBC)과 법정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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