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이 토큰 기술 연구에 나선 까닭은?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이 토큰 기술 연구에 나선 까닭은?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2.15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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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업들이 쓸 수 있도록 관련 표준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단체인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가 토큰화(tokenization)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영역에서도 토큰 기술이 의미가 있다고 보여주는 움직임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EEA는 올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돌아가는 토큰들에 대한 스펙 작업을 진행할 TF를 상반기 안에 운영할 계획이다.

EEA 총괄 디렉터인 론 레스닉에 따르면 EEA가 운영할 TF팀은 기업 주식을 토큰화하거나 달러 등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ERC-721과 같은 NFT(non-fungible tokens: 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술까지 아우르고 있다.

토큰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 가능한 자산을 만드는 의미로 활용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 운영을 지원하는 네이티브 코인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동안 주로 스타트업들이 암호화폐공개(ICO) 방식으로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많이 활용됐지만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EA도 TF팀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토큰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급 스펙을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디지털 자산들이 보다 나은 방식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토큰화를 위한 표준 스펙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암호화폐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만 필요하며,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는 무관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EEA의 행보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토큰도 의미있는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EA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간 교류를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강조해왔다. 엔터프라이즈 토큰화와 관련한 스펙과 표준을 정하고 나면 퍼블릭 및 프라이빗 이더리움 플랫폼이 다른 블록체인과 호환하도록 지원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론 레스닉 EEA 총괄 이사는 "리플이나 비트코인이든 다른 토큰들과의 상호 운용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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