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업글, 이상 없이 본격 가동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업글, 이상 없이 본격 가동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3.01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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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몇 차례 연기됐던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업그레이드가 마침내 가동에 들어갔다.

이전 소프트웨어와 호환되지 않은 이른바 하드포크(Hardfork)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업그레이드는 28일(현지시간) 예정된 시점에 맞춰 활성화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 있는 728만 번째 블록에서 메인넷에 공개됐다.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모니터링 웹사이트인 포크 모니터를 인용, 업데이트 이후 체인이 분리됐다거나 하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구형 이더리움 소프트웨어를 돌리는 노드 없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한꺼번에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이더리움재단은 지난 1월 중순 콘스탄티노플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5개 업데이트 사항 중 1개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콘스탄티노플과 상트페테르부르그(St Petersburg) 두가지 버전으로 진행됐다. 

콘스탄티노플은 취약점이 발견된 업데이트를 제외하고 4개 개선 사항만 반영된 버전이고 상트페테르부르그는 테스트넷에 5개의 개선 사항을 담고 있던 콘스탄티노플 버전을 미리 설치해 운영하고 있던 노드들이 블록을 되돌리지 않고 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이더리움에서 진행된 하드포크들은 커뮤니티에서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2016년 DAO 해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네트워크 분리다. 당시 하드포크에 반대한 이들은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았고, 결국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으로 네트워크가 쪼개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드포크 방식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이전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다. 새 버전을 깐 노드와 깔지 않은 노드는 분리되는 구조다.

효과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이더리움은 하드포크 전 채굴자와 노드 운영자들은 새 소프트웨어 버전을 미리 설치해 놓도록 한 뒤, 특정 블록 숫자에서 일제히 자동 업데이트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번에는 네트워크 분리 없이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버그가 발견된 이더리움 향상 제안(Ethereum Improvement Proposal: EIP) 1283을 제외한 4가지 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앱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생산성과 사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스키니 CREATE2로 불리는 EIP1014는 스테이트 채널 같은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온체인에 서비스를 배치하는 데 따른 비용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새로운 유형의 스테이트 채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확장성을 강화하면서 비용과 사용자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EIP1014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컨트랙트의 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IP1014가 적용되면 이더리움에서는 같은 주소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다시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EIP145와 EIP1052는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시 사용성을 개선하고 이더리움 코드에서 특정 운영을 간소화시킨다. 

EIP1234는 채굴자 보상을 줄이는 것이다. EIP1234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채굴자들에 주어지는 보상은 현재 블록당 3ETH에서 2ETH로 줄어든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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